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자본주의의 상징, 미제(美製) 포드사의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이 함께 하는 묘한 풍경이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벤츠, 폭스바겐 등 다수의 수입차가 영결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조선중앙TV가 방송한 김 위원장 영결식에서 확인된 영구차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시신 운구에 사용된 것과 같은 포드의 1976년형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이다. 이 모델은 전 세계 대통령이 애용하는 방탄차로 유명하다. 1963년에는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이 차량을 타고 퍼레이드를 하던 중 암살을 당하기도 했다. 링컨 컨티넨탈 외에도 영결식 차량 행렬에는 다수의 수입차가 눈에 띄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의 검정색 차량이 수십 대가 지나가 생전 벤츠 마니아로 불렸던 김 위원장의 흔적을 엿보게 했다. 이날 화면에 잡힌 벤츠 모델은 구형 S클래스, 신형E클래스 등이다. 김 위원장은 생전에 벤츠를 즐겨탔다고 한다. 러시아, 중국 방문 시에도 벤츠를 주로 이용했고 특히 S600 모델을 애용해 이 차량을 방탄차로 개조해 타고 다녔다고 한다. 차량 밑에서 폭탄이 터져도 견딜 수 있고, 타이어가 펑크난 상황에서도 시속 80~100㎞까지 달릴
조지타운(미국)=이충희 기자]도요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위치한 도요타 켄터키 공장에서 내년 1월 국내에 출시될 한국형 뉴 캠리를 전격 공개했다. 한국에서 판매될 뉴 캠리는 전량 도요타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다.이날 국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한국 수출용 뉴 캠리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뉴 캠리의 4가지 트림 중 최고급 트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조지 어빙 주니어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 수출 담당 매니저는 “북미 시장에서는 L, LE, SE, XLE 등 네 가지 트림이 판매되고 있는데 내년 한국에서 출시될 뉴 캠리는 최고급형인 XLE 모델”이라고 설명했다.뉴 캠리 XLE 트림은 북미 시장에서도 팔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 수출용 뉴 캠리는 네 가지 부분에서 북미 사양과 다르다.우선 한국형 뉴 캠리에는 앞면 두 곳과 뒷면 두 곳 등 총 네 곳에 음파탐지기가 장착됐다. 이는 음파를 통해 주변 사물을 탐지한 결과를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주차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 수출용 뉴 캠리에만 채택됐다. 또 사이드미러에 등이 달렸다. 차선을 이동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방향지시등과 함께 사용되는 것으로, 주행안전성을
최근 출시된 신차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량은 기아차의 신개념 다목적차량(CUV) 레이가 아닐까 싶다. 레이는 튀는 디자인은 물론 공간활용성을 강조하는 광고 콘셉트까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시승을 위해 제주도에서 만난 레이의 모습은 우선 귀여웠다. 한눈에 보더라도 기아차에서 만든 차량임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으로 살짝 나온 헤드램프에서는 자신감이 엿보였다.옆에서 보니 앞면에서 운전석 유리까지는 짧고 승객이 탑승하는 공간은 최대한 넓게 만든 박스형 차량의 전형이 드러났다. 앙증맞은 15인치 알루미늄 휠은 옆면의 심플함에 변화를 주고 있었다. 또 차량 지붕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뒷면은 나름 볼륨감을 갖춘 후미등과 범퍼 덕에 밋밋하지 않았다.벨로스터에 이어 레이도 도어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운전석 쪽은 여느 차량과 다르지 않았지만 조수석 문은 90도까지 열렸고, 조수석 뒷문은 밴에서 볼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였다. 둘을 동시에 열어보니 개방감이 대단했다.물론 이처럼 문을 설계한 차량은 레이가 처음은 아니다. 일본의 일부 양산형 차량에서 이미 시도된 바 있다. 때문에 레이 디자인이 일본 차량을 모방했다는 지적이
SK엔카가 여성운전자만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 ‘핑크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운전자가 중고차 매매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엔카는 서울 양평동 영등포직영센터에 핑크존을 운영하고 이를 기념해 사은품도 증정한다. 핑크존은 여성고객 전문 차량평가사가 상시 대기해 중고차 관련 상담을 무료로 진행해준다. 중고차 구입뿐 아니라 현재 소유 중인 차량을 중고차로 되팔 때도 간편하게 접수, 처리해준다. 또 내년 1월 12일까지 매월 핑크존에서 중고차를 사거나 판 여성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화장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경수 SK엔카 영업기획본부 본부장은 “국내 여성 운전면허소지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여성운전자 혼자서도 편리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직영센터는 국산 및 수입 중고차 300여대를 전시하고 있는 대형 매장으로, 유아들을 위한 놀이방 등 편의시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www.encardirect.com)를 참조하면 된다.dlcw@heraldm.com
쌍용자동차가 지난 6일 출시한 뉴체어맨 W 보도발표회 현장에 가수 박상민과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 류담, 노우진 등이 나타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최상진 쌍용차 상무는 “박상민 씨는 쌍용차 공장이 있는 평택 출신으로 쌍용차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김병만 씨를 비롯한 ‘달인’팀은 박상민 씨가 초청해 같이 행사장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상민은 고향인 평택의 대표 기업인 쌍용차가 어려움을 겪자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하면서 흔쾌히 홍보대사를 맡았다. 뿐만 아니라 김규환 쌍용차 노조위원장과 학교 선후배 사이여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인연으로 박상민이 이날 행사장에 도착하자 회사 관계자가 아닌 김규환 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했다.박상민은 “평택 대표기업인 쌍용차가 앞으로 더욱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뉴체어맨 W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개그맨 김병만은 박상민과의 친분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박상민은 최근 방영된 개그콘서트 600회 특집 ‘달인’ 코너에 직접 나와 김병만을 응원할 정도로 서로 친하다. 김병만은 “마침 일정에 여유가 있던 차에 평소 가깝게 지내고 있는 (박)상민이 형이 이야기를 해서 (행사장에) 나오게 됐다”고 말
복수노조가 허용된지 5일반에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시작됐다. 포문은 한국GM 노조가 열었다.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지난 4일 잔업을 거부한데 이어 5일에는 오후 1시 50분부터 3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벌였다.노조는 이날 야간에도 3시간 잔업을 거부하고 있으며, 6일에는 주간조 근무시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미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5일부터 12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금으로 줄 것을 요구한 있는 반면, 사측은 6만8828원 인상 및 타결 즉시 격려금 120만원, 연말 성과금 1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잔업 거부 및 부분 파업이 진행되면 한국지엠의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3천600여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향후 교섭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회사 관계자는 “교섭 창구는 열려 있기 때문에 노사 모두 성심성의껏 임금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부분 파업과는 수면 아래서는 무관하게 직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달 1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맞춰 재규어 및 랜드로버 전 차종 가격을 0.7~1.4%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 뉴 XJ의 최상위 모델 ‘수퍼스포트’ LWB는 가격이 1.3%, 290만원 내려 2억15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최대출력 510마력의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뉴 레인지로버SC는 이전 1억7690만원에서 1억7470만원으로 220만원 인하됐다.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한ㆍEU FTA로 인한 실질적인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가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1~2개월의 시차가 있음에도 FTA 발효시점인 이달 1일부터 판매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면서 “이는 FTA로 인한 혜택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객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승용차(Passenger Car) 시장점유율이 14%를 넘어섰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7대 중 1대가 현대ㆍ기아차였던 셈이다.21일 오토모티브뉴스,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올 5월 미국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는 7만667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 54만2916대의 14.1%에 달하는 수치다.현대ㆍ기아차가 미국에서 팔고 있는 차량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두 종류다. 주요 판매차종 중 하나인 픽업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승용차와 SUV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점유율은 지난달에서야 겨우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비교 범위를 현대ㆍ기아차가 본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승용차 시장으로 좁히면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14%를 웃돌았다. 2008년 6.4%와 견주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986년 현대차가 엑셀을 앞세워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린 지 25년 만에 거둔 개가다.현대ㆍ기아차의 승용차 돌풍 주역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ㆍ판매되고 있는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쏘나타는 올 3월 이후 3개월 연속 2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ㆍ기아차의 현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한ㆍEU FTA를 앞두고 수입차업계의 차값 할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수입차 구입을 앞둔 고객에겐 호재가 분명하다. 유럽차업계도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릴 수 있는 계기로 보고 ‘FTA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영향력을 두곤 의견이 분분하다. 차값 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기엔 부족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전 차종을 대상으로 관세인하분이 적용된 가격 인하를 실시하고 있다. 한ㆍEU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되기 전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대형세단 S80 T6의 경우 기존 6850만원에서 6753만원으로 약 100만원 인하되며, S80 T6 EXE가 8000만원에서 7887만원으로 113만원 인하되는 등 전 차종에 걸쳐 100만원 내외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다. 향후 한ㆍEU FTA가 정식 발효되면 관세를 점차 인하해 배기량 1500cc 초과 차량은 3년 내에, 1500cc 이하 소형차는 5년 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볼보코리아는 현재 8% 수준인 관세가 우선 5.6%로 인하되기 때문에 이 인하분을 차값에 반영하기로 했다. 다른 유럽차도 한ㆍEU FTA 발효를 앞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가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 ‘2011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조직위 측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성공적인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 개최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올 전시회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전시회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조직위원장은 “참가 업체와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 조직위원장은 자동차문화포럼연합 총괄대표,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 대표 등은 물론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정부 각 기관의 정책 및 자문을 하는 등 국내 자동차하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특히 이륜차, 중고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정비 및 보험 등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활성화와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2011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는 오는 7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통합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가 5월 미국에서 도요타와 혼다, 닛산, 크라이슬러를 모두 제치고 판매량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자동차 정보업체 트루카닷컴을 인용해 현대ㆍ기아차가 이달 중 미국에서 11만5434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5월 8만476대보다 43.4% 늘어난 실적이다.반면 대지진 여파로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브랜드의 판매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루카닷컴은 이달 도요타의 미국 판매량은 작년 5월보다 32.8% 감소한 10만9416대, 혼다는 20.7% 줄어든 9만2889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일본 대지진 여파로 완성차 공급이 줄면서 이달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06만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됐다. 올 4월 115만7900여대보다 10만대 가량 감소하는 셈이다.이처럼 미국 자동차 시장은 위축되는 반면 현대ㆍ기아차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올 5월 현대ㆍ기아차 미국 시장점유율은 10.9%에 달하고, 시장 순위는 포드와 GM 등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에
수입차 중에서 여성이 압도적으로 BMW를 선호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성인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아우디(28.7%), BMW(25.9%), 벤츠(18.1%)가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여성은 절반에 가까운 40.3%가 BMW를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남녀를 합친 선호도에서도 29.1%로 BMW가 1위에 올랐다. 국산차 부문에선 남녀 포함 응답자의 43.7%가 현대자동차를 꼽았고, 그 뒤로 기아자동차(29.5%), 르노삼성(13.8%)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 강점으로 꼽혔고, 기아차는 K시리즈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르노삼성은 중후한 이미지와 내구성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 9.9%를 차지한 쉐보레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중고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순위와 브랜드 파워가 비슷한 순위를 보이고 있다”며 “중고차 구매자들이 가격 등 경제적인 요소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1. 지난 12일 낮 3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오거리. 기자는 5분여 동안 지켜서서 운행하는 차량들을 조사했다. 1위는 예상대로 현대자동차(상용차 포함). 76대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당연히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중 하나이겠지. 그러나 기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놀랍게도 BMW가 42대나 됐다. 기아차는 39대로 3위에 머물렀다. 요즘 BMW를 ‘강남 그랜저’ ‘강남 쏘나타’라고 부른다더니... 대한민국 유행의 중심이라 불리는 압구정동, 청담동, 강남역 한복판을 BMW가 사실상 정복한 셈이다. #2.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중국음식점. 이 자리에는 강남 모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의 어머니 15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 2년 전 혼다의 베스트셀링 SUV인 CR-V를 탄 A(44)씨. 그녀는 바로 옆에 앉아 있는 B(43) 씨 때문에 왕창 자존심이 상했다. 주차장에서 B씨가 신형 BMW 528i에서 내리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이틀 후 A씨는 남편과 함께 BMW 전시장을 찾아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520d모델을 계약했다. 5년 할부 구매였지만 상관없었다.강남 아줌마들
한국에서 자동차를 사면서 1억 이상을 쏟아 붓는 사람들이 있을까? 있다. 그것도 지난달에만 88명이나 됐다.BMW의 기함 7시리즈가 드디어 디젤 세단을 내놓았다. 730dL 모델이다. 지난달 팔린1억 이상 디젤 차량 88대 가운데 54대를 차지한 인기짱 모델이다.제원을 살펴보자. 최고출력은 245마력에 최대토크 역시 55㎏ㆍm에 달한다. 2억원을 육박하는 가솔린 750i 모델의 성능과 비슷한 수치다.아무리 돈이 많은 고객도 약 절반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내는 차를 탈 수 있다면 합리적 소비를 할 것이다. 여기에 디젤엔진의 친환경성 까지 더해, 사회지도층(?)의 배려까지 느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차량 문을 열고 자리에 앉았다. 두말 할 필요 없이 넉넉하다. 앞좌석에서는 부드러운 나파가죽시트가 허리와 어깨 각도까지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시트가 일품이다. 특히 엉덩이 부분에서 허벅지 부분을 감싸는 쿠션의 앞부분도 전동 스위치 하나로 튀어 나오게 하는 기능은 장거리 운전에서 유용할 것이다. 롱 휠베이스의 7시리즈는 유난히 길어 보인다. 전장이 5212㎜에 달해 옆에서 보면 길다란 물개같은 인상이다. 뒷자리에 앉아보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32
가격이 잘 안떨어지는 대박 수입차 1위는 뭘까.수입차는 중고차 중에서도 신차 대비 경제성이 높지만, 수요가 가격을 좌우하는 만큼 관심은 높지만 실제 구입률은 낮아 국산차에 비해 빨리 가격 하락이 이뤄진다. 통상 4~6년사이 신차가격의 절반까지 감가되는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는 짧게는 2년에서 4년 사이면 반값에 도달하는 것. 그런데, 이런 흐름을 무시하는 수입차도 있다. 희소가치로 인해 보존가치가 높은 이른바 몸값이 높은 중고차들이다. 현재 판매중인 2009년식 신차급 수입 중고차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스타수입차는 토요타의 ‘프리우스’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거래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갓 2살이 된 프리우스는 신차가격 대비 87%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었다.이는 국산 준중형급에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하는 ‘포르테’의 2009년식 83%보다 높다. 최근 놀라운 연비로 어필하며 국내 시판을 시작한 프리우스의 중고차는 신차가격보다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두번째로 몸값이 높은 중고차는 BMW 미니 쿠퍼S 컨버터블과 렉서스 IS250이 차지했다. 신차가 4000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는 이 차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그랜저이고 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중에서는 G80가 최다 판매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가격대는 1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1억 원이 넘는 매물도 있는 등 다양한 차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중고차 사업에서 지난 4월 30일 누적 기준 그랜저가 현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29.7%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싼타페(14.5%), 팰리세이드(13.2%) 순서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같은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는 G80가 37.8%로 가장 높은 인증중고차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GV80(22.5%), GV70(19.9%)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낮은 가격은 1,220만 원으로 캐스퍼였고 가장 높은 판매가는 1억 2,135만 원으로 G90였다.지난 4월 30일까지 그랜저는 1,930만 원부터 5,415만 원 사이, 싼타페는 2,020만 원부터 4,830만 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다. G80는 2,670만 원부터 7,240만 원 사이, GV80는 4,820만 원부터 8,150만 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다.
KG 모빌리티(KGM)가 경기 평택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새로운 대표이사로 해외사업본부장 황기영 전무와 생산본부장 박장호 전무를 선임했다. 이에따라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KGM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국내외사업∙서비스사업) 및 생산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황기영 대표이사 전무> 신규로 선임된 황기영 대표이사 전무는 2023년 KGM에 합류해 해외사업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수출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박장호 대표이사 전무> 또한, 신임 박장호 대표이사 전무는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생산과 노무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생산 효율성 제고와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 그리고 굳건한 상생의 협력적 노사 문화 구축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앞으로 생산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를 오는 6월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ᆞ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EV6는 외장 색상으로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EV6 GT-라인 모델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에 더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광주 및 전남 권역 서비스를 담당할 광주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캐딜락 광주 서비스센터(광주광역시 북구 오문로 234)는 호남고속도로(동광주IC), 광주제2순환도로 등 광주와 전남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인근에 위치한 뛰어난 고객 접근성을 바탕으로 캐딜락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현해 나갈 거점 서비스센터다. 연면적 4,737㎡ 규모로 총 26개의 워크베이를 갖춘 광주 서비스센터는 판금 및 도장 부스와 별도의 자동차 검사소까지 운영하여 차량 검사부터 수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서비스센터 내부에는 캐딜락 신규 CI가 적용된 리셉션과 브랜드 헤리티지 사진이 전시된 고객 대기실이 마련되어 고객들의 편안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벤틀리모터스가 뮬리너의 세 번째 코치빌트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바투르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바칼라’, ‘바투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 뮬리너가 선보이는 세 번째 현대적 코치빌트 모델로, 뮬리너의 전통과 장인정신, 특별한 고객을 위한 개인화된 럭셔리의 정수를 담고 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올해 여름 생산이 종료되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6.0L W12 엔진을 탑재하는 마지막 모델 중 하나로, 최고출력 750마력의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지녔다. ▶비스포크 디자인으로 완성된 2인승 그랜드 투어러 벤틀리는 1919년 창립 이래로 수많은 오픈 콕핏 모델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벤틀리 오픈 콕핏 모델의 역사를 계승하는 바투르 컨버터블은 뮬리너 디자이너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힘입어 지붕이 없는 2인승 바르케타, 바칼라와 바투르 쿠페의 디자인을 결합하는 동시에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컨버터블 루프를 갖췄다. 또한 뮬리너 디자이너들은 바칼라에서 선보였던 ‘랩어라운드’ 콕핏 디자인을 바투르 컨버터블에 적용해 2인승 그랜드 투어러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쿠페의 하드탑 루프를 대체하는 컨버터블 루프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5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브랜드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영업 담당의 공식 명칭을 세일즈어드바이저로 변경하고, 하반기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해 5월 17일까지 세일즈어드바이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회사의 엠블럼을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발표한 것에 이어 전국 전시장 내 영업 담당의 공식 명칭도 ‘세일즈어드바이저(Sales Advisor, SA)’로 변경했다. 또한 고객이 영업 담당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복장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르노코리아의 영업 담당 명칭 변경은 영업 담당의 세일즈 영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진행되었다. 르노코리아 세일즈어드바이저는 기존 신차 영업에 더해 르노 브랜드의 다양한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상품까지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는 르노코리아의 중고차 사업도 향후 세일즈어드바이저의 영역에 포함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세일즈어드바이저 보강에도 나선다. 르노코리아 세일즈어드바이저 지원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나이, 성별,
제네시스 브랜드가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8일 출시했다.이번에 공개된 GV70는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GV7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해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과 향상된 정숙성으로 강화된 주행감성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감성ㆍ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기반으로 디테일을 더해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헤드램프에는 MLA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을 완벽하게 조화시켰다. 또한 전면 범퍼에 다부진 느낌을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해 SUV에 걸맞은 인상을 더했으며, 측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 함으로써 두 줄 그래픽을 구현함과 동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의 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아이오닉 5 N의 탑기어 수상은 지난해 11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두번째다.이번 수상은 지난 3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오른 기세를 영국으로 이어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는 “핫 해치 순수 전기차가 드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첫 시도부터 역작을 선보였다”고 극찬하며 “아이오닉 5 N은 우수한 성능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까지 갖춰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점을 세웠다”고 평가했다.같은 날 아이오닉 5 N은 또다른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 매거진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선정됐다.카 매거진은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등 최종 후보에 오른 총 7개 모델을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주변 도로 등에서 엄격히 평가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