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9,965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91억 원어치를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및 농어가 소득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협력사 납품대금 1조 9,965억 원 조기 지급… 2 ∙ 3차 협력사까지 확산 유도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자동차 · 기아 · 현대모비스 · 현대글로비스 · 현대건설 · 현대제철 · 현대오토에버 · 현대위아 ·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1조 9,965억 원 규모 납품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지급함으로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추석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이에 더해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연휴 전 2 ∙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 8,524억 원, 2조 3,76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