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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소형 상용차도 전기차 대세…포터·봉고 EV 내수 10만대 돌파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생업에 이용되는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 추세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18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따르면 국내 1t 트럭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의 전기차(EV) 모델 내수 판매량이 누적 10만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



포터 Ⅱ 일렉트릭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만8천499대, 봉고 Ⅲ EV는 2020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4만825대 팔려 두 차종 합산 누적 판매량이 9만9천324대였다.


월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6월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이미 10만대를 넘었을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5월 한 달간 포터 일렉트릭은 국내에서 2천485대, 봉고 EV는 1천160대 팔렸다.

포터와 봉고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

올 1∼5월 포터 전체 판매대수(4만5천101대) 중 포터 일렉트릭은 29.1%(1만3천115대), 봉고 총판매량(2만9천890대) 가운데 봉고 EV는 31.3%(9천371대)였고, 두 차종을 합산한 전기차 모델 비중은 30%(2만2천468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포터와 봉고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각각 22.1%와 23.7%였다.

지난 2월에는 봉고 EV가 국내에서 전년 대비 74% 증가한 5천25대 팔려 전기차 단일 차종 '월 5천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기차 내수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기 상용트럭 역시 기존에 알려진 전기차의 장점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정비소를 찾을 필요가 없고, 전기차 동력 특성상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최대 토크가 발생하므로 화물을 실은 상태에서도 순간 가속과 오르막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 소음이나 매연이 없어 심야시간대 배달에서 주민 눈치를 볼 일이 없고, 짐을 싣고 내릴 때 시동을 끄지 않아도 된다.

전기차 보조금이 승용차보다 많은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는 올해 중앙정부 보조금이 1천200만원으로 승용 전기차 최대액(680만원)의 2배에 가깝다. 두 차종의 출고가는 4천만원대로, 정부 보조금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2천만원대까지 내려간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대부분과 광역시 등에서 택배차량과 어린이 통학버스의 경유차 신규 등록을 금지하는 규제가 시행되는 등 소형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에도 계속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포터와 봉고의 경유차 모델 생산을 올해 말로 종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에서 물류 배송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는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는 전기차가 경쟁력이 높은 만큼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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