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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한국GM, 말리부 디젤 주행중 '시동꺼짐' 무상수리

 

한국GM이 자사 신차인 말리부 디젤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속도가 뚝 떨어지는 문제점을 파악해 조만간 무상수리를 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말리부 외에도 쉐보레 크루즈 디젤 차량 등의 결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GM은 내부적으로 말리부 디젤 차량을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문제로 결론 내렸다.

 

박해호 한국GM 홍보실 부장은 "부품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안전모드가 민감하게 작동한 것"이라면서 "안전을 위해 어떤 주행모드에서는 속도가 줄거나 시동이 꺼지도록 설계돼 있는데 독일산 엔진을 세팅하면서 국내 고객의 주행패턴을 고려한 프로그래밍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 기술진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빨리 무상수리할 계획"이라면서 "안전모드가 너무 민감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나서 무상수리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말리부 디젤은 계기판에 '엔진과열 정차요망'이라는 메시지나 엔진정비 지시등이 뜨고 나서 갑자기 속도가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진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배기가스에서 그을음을 걸러내는 매연저감장치(DPF) 작동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중형 세단 말리부 디젤은 3월 중순 출시 이후 2천대 넘게 팔렸다. 주문량이 몰려 한때 판매가 중단되기도 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GM의 무상수리 조치와 별개로 이달 안에 말리부 차량의 결함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결함신고센터가 접수한 말리부 디젤의 시동꺼짐 관련 신고는 29건이다. 준중형 세단인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과 이 차량이 이름만 바뀐 쉐보레 크루즈 디젤도 시동이 꺼지거나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로 각각 28건과 9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국토부는 이미 이달 초 라세티 프리미어의 시동꺼짐 결함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크루즈 차량은 이달 중 조사에 들어가지만 라세티 프리미어와 같은 차량이므로 이미 조사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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