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Drive green, Live clean)"을 주제로 열리는 2010부산국제모터쇼는 이날 언론공개행사에 이어 30일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모터쇼에는 현대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5대 완성차 메이커가 모두 참가하며, 현대상용차와 기아상용차, 대우버스 등 메이저 상용차 업체도 참가해 내실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현대자동차는 올 8월 판매예정인 아반떼 후속차 프로젝트명 "MD"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반떼 후속은 스파이샷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가 없을 만큼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왔다. ▶GM대우도 올 하반기 출시할 준대형차 VS300을 처음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내년 출시 예정인 MPV(다목적차) "올란도" 등을 전시한다. 수입차 분야에서는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Lotus)와 일본의 4WD 전문 브랜드인 스바루(Subaru)가 한국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로터스는 경주용 머신인 2-11과 340R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전시하고, 양산차인 엑시지S240과 엘리스SC를 선보인다. ▶1972년 세계 최초로 4륜구동 승용차를 선보였던 스바루는 4월 말 본격적인 한국 판매에 맞춰 중형 세단 "레거시"(배기량 2.5, 3.5)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웃백"(배기량 2.5, 3.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레스터"(배기량 2.5)를 출품한다. 이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생산업체인 AD모터스와 파워프라자, MINT 등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기능의 전기자동차를 선보인다. 이밖에 부산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DRB동일과 광진윈텍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참가해 첨단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며, 50여대의 튜닝 카도 전시돼 기존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차량을 전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는 2001년 첫 개최 이래 2회 전시회부터 3회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