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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4월 완성차 판매 '반토막'…내수 7% 늘고 해외 60% 급감

완성차 업계에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반토막 나는 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효과로 내수는 선전했으나 세계 주요 시장에서 생산과 판매 차질이 이어지며 해외판매가 급감했다.

6일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GM)·르노삼성·쌍용차 발표에 따르면 4월 5개 업체의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37만6천32대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7.0% 감소했다.

5개사의 국내 판매는 14만5천141대로 작년 4월보다 6.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23만891대로 59.7% 감소했다.

현대차는 4월 국내외 시장 판매가 15만9천97대로 56.9% 감소하며 전체 판매가 절반 아래로 주저앉았다.

국내 판매는 7만1천42대로 0.5% 감소하는 데 그쳐 선방했지만, 해외 판매가 8만8천37대로 70.4% 급감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 내렸다.


현대차 해외 판매는 2003년 7월(5만7천732대)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전체 판매로 보면 2006년 7월(12만8천489대) 이후 14년 만에 최저다. 모두 강경 파업으로 판매가 극히 부진했던 때다.


4월 판매 충격은 예견된 것이었다.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봉쇄령이 내려지고 공장이 멈춰 섰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새로 나온 아반떼가 8천249대 팔리며 3년 10개월 만에 최다 실적을 달성하는 등 신차 효과를 봤다.

그랜저는 1만5천대로 48.0% 증가하며 6개월 연속 국내 최대 판매차 자리를 지켰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5천873대·-10.8%)와 코나(4천288대·-9.3%)가 비교적 선방했지만, 투싼(-55.5%)과 싼타페(-48.7%) 판매가 두드러지게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8.7% 줄었다.

제네시스는 G80(구형 259대 포함) 4천416대, GV80 4천324대 등 1만217대가 판매되며 59.7% 증가했다.


기아차는 전체 판매가 13만4천216대로 41.1% 감소했다.

이는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8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국내 판매가 5만361대로 19.9%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8만3천855대로 54.9%나 급감한 탓에 판매가 줄었다.

세단은 K5 7천953대, K7 4천772대 등 2만1천240대가 판매되며 20.6% 증가했고, RV도 3월 출시된 쏘렌토 신차가 9천270대 팔리고 셀토스(5천597대) 등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29.2%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전체 판매가 26.7% 줄었다.

내수는 6천706대로 4.2% 증가했지만, 수출(반조립제품(CKD) 포함)이 5만6천131대로 29.3% 줄면서 전체 판매가 6만2천837대에 그쳤다.


내수에서는 승용차·상용차 판매가 모두 감소했지만, RV(레저용 차량) 부문에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효과로 버텼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2천131대, 1천757대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월보다 44.9% 판매가 감소했지만 4월 수출이 1만1천762대를 기록하며 누적 기준 5만대 넘게 수출됐다.

말리부(624대) -45.8%, 볼트 EV(308대) -31.9%, 트랙스(645대) -39.0% 등도 판매가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전체 판매가 1만3천87대로, 4.6% 감소했다.

내수는 1만1천15대로 78.4% 증가하며 선전했지만, 수출(CKD 제외)이 2천31대로 72.5%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신차 XM3가 6천276대 팔리며 이끌었다.

LPG 모델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긴 QM6도 3천576대 판매되며 작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하며 실적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닛산 로그의 국내 위탁생산 중단 여파로 수출이 크게 주저앉아 전체 실적이 내려갔다.

닛산 로그는 작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수출의 77%를 담당한 수출 주력 모델인데, 3월부터 생산이 중단돼 수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쌍용차의 4월 판매도 46.4% 감소하며 작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내수는 6천17대로 41.4% 줄었고, 수출은 796대로 67.4% 감소했다.

국내에서도 티볼리 판매가 1천409대로 64.5% 감소하고, 코란도는 1천429대로 18.5% 줄어드는 등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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