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일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천843만7천373대로 전년대비 2.8%(49만6천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2.75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1년 1천291만4천대에서 작년까지 10년 동안 552만대(연평균 55만여대) 늘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자동차는 159만9천대로 2010년보다 4.7% 늘었다. 신차 출시와 신규 브랜드의 도입으로 지난해 신규등록 대수는 2002년 이후 가장 많았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된 4분기에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이전등록한 자동차는 전년 대비 18.4% 급증한 332만3천대, 말소등록한 자동차는 18.6% 뛴 110만3천대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이전등록 자동차 수는 사상 최고치로 기존 자동차를 말소한 소유자들이 주로 신차 대신 중고차를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