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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대모비스 부품기술력 이미 세계수준

<기획6>글로벌 톱10 현대모비스의 품질-기술경영

 
- 일본 스바루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부품 로드쇼"
현대모비스의 부품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유럽 등의 자동차 선진국에 핵심부품을 수주받거나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활동은 기술 국산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및 품질력 강화, 그리고 적극적이고 활발한 해외 부품상담회로 인해 가능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미쓰비시를 대상으로 부품전시회를 개최해 헤드램프를 수주받았다. 부품수출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품질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을 공략해 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모비스가 미쓰비시로부터 수주받은 2억 달러 상당의 헤드램프는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단일 품목으로 일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다.

특히 수주받은 헤드램프 품목 중 LED헤드램프는 국내차 메이커에서 양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시장으로부터 먼저 러브콜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해외수주패턴의 변화를 예고하고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과 가까워졌다는 반증이다.
 
◇핵심부품 BMW제품과 동등 또는 우수평가

또한 올해 3월에는 독일 뮌헨시에 위치한 BMW 그룹 기술연구소에서 구매담당 중역과 구매 및 기술개발 인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OBIS Tech Fair"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BMW 그룹의 구매담당 최고위층 중역의 러브콜에 의해 성사됐다. BMW 그룹이 개별 부품업체에 전시회 단독참가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국産 부품업체들을 대하는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달라진 태도를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통상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부품전시회는 부품업체의 수차례 걸친 요청에 의해 개최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색다른 방식의 부품전시회를 채택했다.

자사 제품만 일방향으로 설명하는 일반적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벗어나 BMW 장착제품과 1:1로 비교·설명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AVM (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 Around View Monitor), IBS (지능형 배터리 센서 : Intelligent Battery Sensor), LDWS (차선유지경고장치 :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등 첨단 전장 부품 9종의 출품요청 품목과 해당 BMW 장착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벤치마킹 및 비교 시연을 실시했다.

상당 품목의 기능이 BMW 제품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기술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자체 연구진에 의해 분석됐다. 또한 LED헤드램프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이준형 부사장은 “BMW와 같은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그룹에 ‘초청받은 손님’의 입장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 이라며 “전 제품에 관해 BMW 관계자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 및 아시아 거대시장 "부품로드쇼"

지난 6월에는 이태리 토리노에서 피아트를 대상으로 부품전시회를 가지는 등 현대모비스는 한-EU FTA에 따른 유럽 시장 확대에 발맞춰 유럽 유명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꾸준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 등 거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진행했다.

일본 스바루를 시작으로 마쯔다, 그리고 중국 길리자동차를 방문해 친환경·안전·제동·램프·전장 등 한국 부품사들의 주력 상품을 선보이는 부품 기술전시회를 열어 본격적인 부품 마케팅을 벌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 역시 지난 피아트 행사와 같이 우수협력사들을 대동해 부품 전시회를 가졌다. 이는 협력사들의 해외 마케팅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이고,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로 인해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해외 수출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들이 이번 행사에 전시한 제품은 전장/친환경/제동/안전 등 총 110여 가지 핵심 품목으로, 현대모비스는 AVM (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IBS (지능형 배터리 센서), LDWS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의 첨단 부품을 전시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쏘나타하이브리드와 K5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와 인버터, BPA(배터리팩어셈블리) 등의 친환경 부품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해 향후 전기차 관련 부품 수주는 물론 신규고객 확보에도 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국산 기술력 인정, 선 수주로 해외수주패턴 변화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헤드램프, 스바루 자동차에서 리어램프 등 총 2억3,300만 달러 상당 부품을 수주성과를 거뒀다.

현대모비스의 일본 수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주 금액은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단일 품목으로 일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이번 수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기존의 수주방식과 다르다는데 있는데, 해외 수주 방식에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 먼저 공급하여 기술과 품질에서 시장의 충분한 검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 해외 완성차 업체의 수주가 가능했으나, 현대모비스의 LED 헤드램프는 아직 국내에서 적용된 차종이 없는 상태에서 해외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완성차 업체 공급 전에 해외 수주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 다임러 에 공급하고 있는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와 올해 초부터 크라이슬러에 공급하는 어댑티브 헤드램프(AFLS)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계획한 해외 완성차 업체 수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15억 2천만달러로,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2015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총 3,600억원의 R&D 예산을 책정했던데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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