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프로보 사장은 "품질과 고객 만족은 르노삼성의 DNA로 깊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르노삼성과 한국에 대해 알고 배우기 위해 르노삼성의 다양한 부서 및 협력업체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글로벌 성과를 확보할 것"이라며 나머지 두 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르노삼성에 합류하게 된 것은 멋지고도 흥미진진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힌 뒤 "국내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로 11만6천대(2010년)를 수출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산공장에 설립된 신규 노조에 대해 "유럽에서는 노조와의 대화가 자연스러워 크게 노조와의 관계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보 신임 사장은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전략-기획을 담당하고, 르노 러시아 법인의 부사장 및 최고운영자를 지냈다. 그는 한국시장의 전기차 도입에 대해 "잠재력이 별로 없다는 러시아 시장에서조차도 전기차 적용에 대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내년에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IPO는 절대 안한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다른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또 공장 증설에 대해서는 "(공장 증설) 요청을 많이 받아왔다"면서 "생산량 측면에서 봤을 때 제2공장 증설은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그에 따른 볼륨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업체는 현금 유보량을 일정적으로 유지하고,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투자와 신규 제품 론칭, 공장 증설 등에 대해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
또 르노 본사에서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더 큰 본부로 간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5년6개월간 르노삼성 사장으로 있으면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낸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이달 말 르노 본사로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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