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할부로 사려는 사람들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자동차 할부 맞춤형 비교공시 시스템’을 4일부터 운영하고있어 금융회사별 할부 조건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량의 종류와 대출기간,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면 각 여신금융회사의 취급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신차는 ▶차종(47개) ▶전체 차량금액 중 이용자가 현금으로 내는 현금구매 비율(10~30%) ▶대출기간(12~36개월)을 입력하면 된다. 중고차는 신용등급(1∼10등급)과 취급수수료 부담 여부, 대출기간(12~36개월)을 입력해야 한다. 신용등급을 알기 위해선 공시 화면에 연결돼 있는 신용정보회사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 여기서 본인의 신용등급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이런 입력 정보에 따라 여신금융회사별 금리와 취급수수료, 실제 연율(금리와 취급수수료를 모두 고려한 연간 금리) 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모든 고객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이나 중도상환수수료 정보도 알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여신금융회사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할부 제휴점에 높은 중개수수료를 지급하면서, 자동차 할부 이용자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 측은 “이번 시스템 개설로 여신금융회사 간의 금리인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