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국제적 신용도가 낮아졌다. 국제 신용 평가사인 무디스가 22일 일본 자동차 제조 업체인 도요타의 신용 등급을 1단계 낮춘 데 이어 피치도 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대규모 리콜에 따른 "제품 질"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도요타의 장기 채무 등급을 `Aa1"에서 `Aa2"로 1단계 낮췄다. 무디스 관계자는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사태로 "도요타가 지금까지 경쟁사를 상대로 누려왔던 가격 결정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한 불확실성이 조성됐 다"고 말했다. `Aa2" 단계는 무디스 등급 중 상위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디스와 함께 3대 신용평가사에 속하는 피치 관계자도 이날 도요타의 신용 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요타 등급에 대해 "향후 6개월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현재 도요타의 신용 등급을 상위 5번째에 해당하는 "A+"로 평가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