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벽두에 현대자동차 주력공장인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일 오전 11시25분께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싼타페와 아반떼HD, 투싼 생산)의 도장공장 바깥 옥상 냉각탑(쿨링타워)에서 불이 났지만 울산시소방본부와 현대차 자체 소방차량 10여 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서면서 20여분만에 모두 꺼졌다. 공장 자체 소방대가 초기에 재빨리 대응하면서 큰 불로 번지지않았다. 새해 연휴여서 근로자들도 출근하지 않았고 화재가 발생한 옥상 냉각탑에도 사람이 근무하는 곳이 아니어서 인명피해도 없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겨울에는 가동도 하지 않는 냉각탑 내부에서 불이 났을 뿐"이라며 "사실상 피해는 전혀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새해 연휴 이틀째 주력공장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를 놓고 안팎의 임직원들도 "큰 불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