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오는 28일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체제를 확립하기위한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 팽정국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해 그룹 내 부회장 및 사장급 고위 임원 4명의 퇴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측은 최근 이들에게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정몽구 회장의 뜻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이 승진과 함께 현대차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그룹 내 일부 구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면서 "이번 인사에서 향후 정 부회장 체제를 확고히 할 세대교체가 상당 부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204명을 승진시켰으나 올해는 사상최대 실적에 걸맞게 260명이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