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시행 첫날인 15일, 관용 승용차가 홀짝제에 해당되면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오 시장은 이날 7시50분께 혜화동 공관을 출발,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동차에 올라 동대문운동장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후 시청역에서 내렸다. 오시장의 관용 승용차 뒷 번호가 ´2´인 탓이다. 이날부터 시행된 ´2부제(홀짝제)´에 따라 홀수날엔 뒷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날엔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시 간부, 투자·출연기관, 사업소 등 서울시 전체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홀짝제)를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승용차 요일제에 동참하고, 민간기업체에서는 업무용 택시 이용을 활성화 해 민·관 전체가 고유가시대 슬기롭게 이겨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