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고급 수입차들과의 경쟁을 선언하며 야심차게 내 놓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의 출시첫달 434판매에 그쳤지만, 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 2월 2,809대가 판매돼 단숨에 국내 고급 대형차 시장 1위 차종에 올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서 이달들어 누적 계약대수가 13,600여대(3월 7일 기준)로 향후 판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지난달 제네시스 계약고객 9,700여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주요 고객은 서울에 사는 40대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계약고객 중 87.3%가 남성, 12.7%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계약고객을 기준으로 연령대는 40대가 51.4%로 가장 높은 구매력을 보였다. 그 다음은 50대(26.9%), 60대(10.6%), 30대(7.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48.5%와 19.3%로 서울•경기가 67.8%를 차지, 제네시스 고객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경남(4.9%), 부산(3.9%), 대구(3.2%), 인천(3.1%), 경북(2.7%), 울산(2.5%), 충남(2.1%), 전남(1.7%), 광주(1.6%) 등이다. 모델별로는 4520만원인 3.3 럭셔리가 27%를 차지,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4920만원인 럭셔리 프라임팩은 22%, 가장 비싼 3.8 VIP팩(5830만원)도 20%나 계약됐다. 현대차측은 “당초 제네시스의 주요 타깃층으로 30∼40대 전문직 종사자로 잡았는데 거의 주효한 것 같다”며 “판매 초기에는 서울•경기 지역에 계약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국적으로 판매가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판매현황 구분 1월 % 2월 % 3.3 408 94.0% 2,155 76.7% 3.8 26 6.0% 654 23.3% GENESIS 434 3.8% 2,809 24.9% ▶ i30, 국내 해치백시장 돌풍 지난해 7월 출시돼, 국내시장에서 해치백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i30(아이써티)"는 지난 2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i30는 2,200대가 팔려 해치백 돌풍을 이어 갔다. 뿐만 아니라, 국내차종의 디젤모델 판매가 5%를 넘지 못하는 시점에서, i30의 전체 판매량 중 디젤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7월 6.2%에서 올해에는 10%를 넘어서고 있다. i30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에서는 중장년층에 비해 디젤차량에 대한 편견이 적다는 점도 인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작년 12월, 기존 1.6 가솔린 모델과 1.6 디젤 모델 외에 최고 출력 143마력, 연비 12.4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2.0 베타(β) Ⅱ 엔진을 탑재,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2.0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국내 해치백 모델의 선두주자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특히, 푸조307, 폭스바겐 골프 등 대부분의 수입 해치백 모델이 2,000cc 이상의 고배기량을 적용하고 있어, 2,000cc급의 베타(β) Ⅱ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고성능 "i30(아이써티)"와 수입 해치백 모델과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i30는 이달들어 한 주동안, 총 800여대가 계약되는 등 그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비인기 차종이었던 해치백과 디젤 승용차의 i30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i30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져 지난 2월 15일,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스페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스페인 ‘올해의 차(COTY)’는 매년 스페인 내 52명의 유력 자동차전문가들이 평가단을 구성해 전년 출시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자동차부문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평가단은 신문, 전문잡지, TV,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되며 차량의 디자인, 성능, 안전성, 신뢰성 등 자동차의 제반항목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현대차 i30는 평가결과 220점을 받으며 2,3위를 차지한 피아트 500(52점), 포드 몬데오(36점)를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i30는 올해의 차 선정 이래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고 아시아 브랜드로는 최초로 ‘올해의 차’에 선정돼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i30 판매현황 구분 07년 판매 월평균 08년1월 % 08년2월 % 08년 누계 1.6 가솔린 9,871 3,290 1,998 83.3% 1,874 85.2% 3,872 1.6 디젤 1,067 356 256 10.7% 222 10.1% 478 2.0 가솔린 39 3 145 6.0% 104 4.7% 249 i30 11,000 3,667 2,399 100.0% 2,200 100.0% 4,599 ▶뉴모닝, 단일차종 계약대수 국내 1위 기아차 모닝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계약된 차"가 됐다. 올해부터 경차에 편입된 모닝은 1월 2만710대, 2월 1만8,032대 등 총 3만8,742대가 계약되며 단일차종 계약대수로 국내 1위에 올랐다. 모닝의 판매대수도 경차 붐을 타고 1월 7,848대에 이어 2월에는 11.6%가 더 늘어난 8,756대를 기록하며 쏘나타에 이어 국내 2위에 올라섰다. 모닝은 올해 초 부분변경모델(F/L ; Face Lift)을 출시하면서부터 폭발적인 계약고를 올리며 2008년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단일차종 계약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모닝은 1월 2만710대, 2월 1만8,032대 등 총 3만8,742대가 계약됐으며, 3월 첫주에도 5,000여대가 계약되면서 경차 열풍을 이끌고 있다. ▷ 뉴모닝 판매현황 구분 2008년 1 ~ 2월 판매현황 누계 % 월평균 1월 % 2월 % L 289 1.7% 145 103 1.3% 186 2.1% LX 8,441 50.8% 4,221 4,494 57.3% 3,947 45.1% SLX 7,399 44.6% 3,700 2,972 37.9% 4,427 50.6% VAN 475 2.9% 238 279 3.6% 196 2.2% 모닝 16,604 <68.7%> 8,302 7,848 70.9% 8,756 6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