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는 지난 3일 일반관람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부산국제모터쇼'에 10일간 7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란 슬로건을 내건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25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신차 49종을 포함 차량 230여대를 선보였다.
부산모터쇼는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고급 SUV 등 미래 자동차를 엿볼 수 있는 경연장이었다.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기아 쏘울 EV,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르노삼성과 도요타 1인용 전기차 '트위지'와 'i-ROAD' 등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 장비로 자율주행을 체험했다.
부산모터쇼는 국민 자동차축제에서 아시아 최고 자동차축제로 변신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을 했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을 벡스코 전시장에서 벗어나 부산 시내 일원으로 확대했다.
일반도로에서 모터쇼에 공개한 신차와 전시차를 시승하고 오프로드 체험행사를 처음 마련한 것이다.
동남권에 집중된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고자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한 부품·용품관에도 많은 바이어가 방문했다.
코트라와 연계한 부품용품업체 수출상담회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350여건의 상담을 기록했다.
수출상담 금액이 5억4천600만 달러에 이르고, 3천200만 달러에 가까운 계약도 달성했다.
부산모터쇼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한 '미디어초청 갈라디너'에서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을 초청해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관심사를 점검하기도 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 신차 시승행사 등 외부 부대행사 반응이 좋아 2018년에는 행사장을 부산 전역으로 넓혀 오토캠핑, 자동차경주 등 각종 모터스포츠와 레저 체험행사를 만들고 공연을 비롯한 축제적인 요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