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6월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1일간 부산해운대 벡스코에서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열린다.

부산시와 BEXCO,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6개 주최·주관기관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부산국제모터쇼'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서울국제모터쇼와 격년 단위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지난 2014년에 비해 14%가 증가한 25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3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벤틀리, 만트럭, 야마하 등은 올해 처음으로 부산모터쇼를 찾는다. 참가업체의 전시면적도 14%나 늘었다.

국내 업체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의 승용차 5개 브랜드와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아우디, 벤틀리,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등 총16개 브랜드가 부스를 차린다.

상용 브랜드인 만트럭과 이륜차 야마하도 첫선을 보인다.

주최측 관계자는 "특히 참가업체들이 예년과는 달리 출품할 신차와 이벤트 계획 등 일체를 극비의 보안에 부치고 있어 사상 최고의 볼거리와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내 일원에서 시승 및 오토캠핑 축제 

올해 부산모터쇼는 메인 행사장인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일원으로 장소를 확대한다. 

일반 관람객들이 자동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신차주행 및 전기차 시승행사,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 오토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행사 등을 부산 시내 일원에 분산 배치했다.

신차 주행체험은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위를 달려볼 수 있고 친환경 전기차로는 부산 스포원파크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프레스데이 전날인 6월1일에는 '미디어초청 갈라디너'를 열어 자율 주행, 전기 자동차 분야의 세계적 인사 3~4명이 연사로 나서 주제 강연도 한다.

또 대한전기학회와 전기전자기술협회 주최로 IEEE 수송전기화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열리며 자동차관련 학술대회와 세미나 등도 마련된다.

벡스코 신관 3층 전시장에는 '자율주행차, 디자인을 입은 미래'라는 주제로 공모 중인 오토디자인어워드에 최종 선정된 20개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3일부터 시작되며 행사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권 예매는 21일부터 G마켓, 옥션 티켓을 통해 이뤄지며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온라인 예매시 1,000원 할인해 준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4일간 선착순 1000명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예매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