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주문대로 판매가 모두 이뤄질 경우 제품 가격은 총 140억달러(약 16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옵션과 추가 기능을 포함한 예약주문의 대당 평균 가격은 4만2,000달러(약 4,800만원)로 기본트림(3만5,000달러·약 4,000만원)보다 800만원가량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번 주문 실적이 역사상 존재한 모든 제품 중 단일 품목으로 1주간 최대 성과라면서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유기적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는 "다른 주요 제품의 출시와는 다르게 우리는 광고를 하거나 지지를 얻기 위해 돈을 쓰지 않았다"면서 "이 지점에 오르기 위해 애쓴 테슬라 개발팀의 열정과 우리를 신뢰해준 현재와 미래 고객들의 성원에 의한 진정한 풀뿌리 운동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모델3 인기에 힘입어 연간 생산량을 2020년까지 현재의 10배 수준인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한 모델 3는 테슬라가 내놓은 최초의 보급형 전기차로 기존 모델인 '모델 S'보다 약 2만달러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
테슬라는 모델 3가 전기차 업계의 애플 아이폰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길 원한다. 세련된 디자인, 대량 생산,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모델 3가 예상대로 성공을 거둘 경우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모델 3는 우리나라에서도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계약금은 1000달러다. 단 주문은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1인당 2대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