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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한국GM, 'PHEV 볼트' 내년 출시...'순수 전기차 표방'


한국GM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Volt)의 2세대 모델을 내년 국내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볼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이지만 '사실상의 순수한 전기차'를 표방한다.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30∼50km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췄지만 2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 등을 통해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한국GM 측은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약 33㎞인 점을 고려하면 장거리 주행이 아닌 대부분의 일상 주행상황에서는 배터리 전력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세대 볼트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된다.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의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볼트는 전기차의 장애물인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제한된 운행거리를 극복했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성장의 가속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트는 미국 등지에서 출시 이후 7만5천대가 팔려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래리 니츠 GM 전기차 총괄임원은 "볼트는 전기 배터리가 충전돼 있다면 평소에는 순수한 전기차와 같다"면서 "데이터를 보면 사용자는 엔진을 거의 쓰지 않는다. 모든 주행의 90%가 순수한 전기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트는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 미국에서 스파크EV보다 10배 많이 팔렸다"고 덧붙였다. 


로웰 패독 GM 해외사업 제품 기획 및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도 "볼트는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거리가 매우 길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기존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보다 경쟁력이 뛰어나다"면서 "직접적인 경쟁 차종은 없다"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볼트가 전기차로 분류되기를 바란다면서 "볼트는 스파크EV와 차이가 없으므로 같은 수준의 보조금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전기차는 국비 1,500만원 등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조금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볼트의 정확한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호샤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이 높지 않다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대돼야 하며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급에서 변동이 심한 것도 문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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