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이른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마음은 벌써 전국 유명 피서지로 가있다. 이동 수단으로 무엇이 좋을까? 뭐니 뭐니해도 여름철 레저차량으로는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이 제격이다. 가족여행이 늘어나면서 온 가족이 함께 타고 짐도 충분히 실을 수 있고 힘도 좋은 SUV가 제철을 맞고있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업계가 SUV 신차들을 대거 선 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들어 국산 SUV의 전반적인 판매감소와는 달리 수입 SUV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 업체간 판매경쟁은 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현대차가 7년만에 선 보이는 ‘신형 싼타페’는 ▲7에어백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 국내SUV 최초로 적용되는 각종 안전사양과 ▲19인치 스퍼터링 휠 ▲전모델 2열 슬라이딩 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후석도어 매뉴얼 커튼 등 동급SUV에 최초로 적용되는 각종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를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신형 싼타페의 판매가격은 각 트림별로 ▲2.0 2WD 2,802만~3,394만원, ▲2.0 4WD 3,062만~3,604만원, ▲2.2 2WD 2,996만~3,558만원, ▲2.2 4WD 3,214만~3,776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신형 싼타페’는 출시전부터 2만대가 넘는 사전계약실적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이는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점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블루링크’ 등 현대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첨단/신사양들이 대거 적용돼 높은 상품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쌍용차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대한민국 1%" 7인승 "렉스턴W"를 최초로 공개했다. 쌍용차가 "렉스턴W"에 거는 기대와 자신감은 대단하다. "렉스턴W"는 고성능 한국형 디젤엔진(e-XDi200 LET)을 얹어 이전 모델보다 주행 효율성과 주행시 발생하는 소음 및 진동을 크게 개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력 성능은 최고 출력 155마력, 최대 토크 36.7kg·m에 연비는 기존 렉스턴 대비 20% 이상 향상된 13.7km/ℓ(2WD A/T)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이전 235g/km(AT)에서 196g/km로 17% 줄여 친환경성을 더욱 높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W"를 통해 국내 SUV 대표 주자였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신차 "렉스턴W"를 시판한다. 최근 부산 모터쇼에서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내수 시장에서 월 1,000대 이상 팔아 동급 SUV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렉스턴W" 가격을 2,700만~3,600만 원대에 책정할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뉴 M클래스"로 국내 SUV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뉴 M클래스"는 7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 된 3세대 모델로 1997년 첫 선을 보인 M클래스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20만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동급에서 가장 낮은 168g/km(4기통), 201g/km(6기통)이며 연료 소비는 이전 모델보다 17.8% 줄었다. 벤츠코리아는 "125년 넘게 축적된 벤츠의 노하우가 뉴 M클래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며 "고성능 SUV의 오프로드 특성과 감성적인 매력, 그리고 벤츠가 자부하는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이 결합돼 있다"고 신차를 소개했다. 가격은 ML250 7990만 원, ML350 9240만 원, ML63 AMG 1억5090만 원. |
인피니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올 뉴 인피니티 JX"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 올 뉴 인피니티 JX는 2005년 인피니티 브랜드 국내 공식출범 이후 이어온 인피니티의 ‘프리미어 시리즈’ 중 5번째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컨셉카 ‘에센스’를 기초로 한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더블 아치형 프론트 그릴과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초승달 모양의 D필러, 20인치 휠 등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극대화시켰다. 최근에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 오토가 선정한 ‘2012 10대 인테리어 어워드"를 수상하며 동급 최고의 인테리어와 감성적인 편의사항을 갖춘 모델로 인정받기도 했다. 6월 말 국내 상륙을 앞두고 전국 인피니티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배기량 3500cc급 7인승 차량으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2륜구동 모델 6,750만원(부가세 포함), AWD 모델 7,0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
렉서스 RX는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래 SUV가 갖는 실용성과 프리미엄 세단의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갖추어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C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 받는 모델이다. 렉서스 브랜드는 이번 All New RX 350의 출시를 계기로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께 ‘원조 프리미엄 CUV’ 인 All New RX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All New RX 350의 Supreme과 Executive 모델의 기준 가격을 각각 6,550만원, 7,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940만원과 590만원이 인하된 가격이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전륜만을 활용하여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끄러운 도로나 곡선 도로, 거친 노면 주행에서는 자동으로 4륜 구동 시스템으로 전환, 뛰어난 노면 접지력을 통해 완벽한 안정성을 확보한다. |
"신형 Q3"는 아우디 SUV 중 가장 최신 제품으로, 배기량 2000cc급 디젤 SUV로 한국의 젊은층 공략을 위한 야심작으로 선 보였다. 복합 연비는 14.1㎞/ℓ(신연비 기준)이며 드라이브 트레인과 섀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도심형 특성이 강조됐으며,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외관은 경쟁 SUV와 구별되도록 쿠페형 스타일링이 가미됐다. 실내 역시 넓고 편안하도록 공간을 크게 늘렸으며, 트렁크 용량은 뒷좌석을 모두 접었을 때 1,365ℓ(보통 상태 460ℓ)까지 늘어나 실용성을 강조했다. 엔진은 2,000cc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이 장착됐다. 변속기는 7단 S-트로닉이 들어갔으며,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접목돼, 최고 177마력, 최대 38.8kg·m의 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8.2초, 최고속도는 212km/h이다. 판매가격은 부가세포함 5,470만원이다. |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독특하게 기울어진 루프와 솟아오르는 허리 라인의 강렬한 실루엣, 개성있는 클램쉘 타입 모양의 보닛, 플로팅 루프 등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SUV 중 하나다. 이보크는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브랜드 레인지로버가 초기고객 유치를 위해 7,510만원부터 가격을 책정한 나름대로 저가(?) 차량이다. 이에 힘입어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25.85%를 이보크가 견인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