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시장이 갈수록 대중화되면서 신규 구입연령이 20~30대로 낮아지고 차종은 SUV, 하이브리드와 디젤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 105,037대 중 개인등록은 55,698대로 수입차 전체 등록의 53.0%를 차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력 20~30대 "영파워"의 부각 이중 개인등록은 20대,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수입차 구매가 높게 나타났으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36.1% 증가했다. 다음으로 30대가 28.7%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40대와 50대가 각각 19.8%, 19.0%를 나타냈다. 20~30대의 시장점유율도 22.9%로 전년의 20.4%보다 증가하면서 "영파워"를 실감나게했다. |
선호하는 차종별 신규등록현황을 보면 승용이 전체의 83.1%를 차지하면서 아직은 큰 변동이 없으나 젊은층이나 가족들의 레저활동이 저차 활발해지고있는 점을 반영, SUV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16.8%로 전년보다 2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타 컨버터블이나 픽업 밴 등은 감소하거나 정체현상을 나타냈다. |
고유가영향을 반영,가솔린차의 선호도가 갈수록 감소하고있다. 반면 디젤, 하이브리드의 시장 내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있는데 증가율에 있어서는 하이브리드가 71.6% 로 가장 높았으며 디젤도 60.5%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1년 디젤 수입차 중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BMW 520d, 폴크스바겐 Golf 2.0 TDI, ▲폴크스 바겐 CC 2.0 TDI BlueMotion 순이었다. |
고유가와 비싼 수입차가격을 고려해 비교적 싼가격의 2000cc미만의 선호도가두드러졌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44,334대로 가장 많이 팔리면서 전년보다 무려 51.3%가 증가했다. 이는 수입차들이 국산차와 경쟁하기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차들을 많이 내 놓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어 2000 ~ 3000cc 미만이 34,291대로 다음으로 많이 팔렸으나 7.3%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며 3000 ~ 4000cc 미만은 21,393대가 판매돼 20.4%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9.0% 증가했다. 4000cc이상의 대형차도 5,019대가 등록돼 7.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0년에는 2000 ~ 3000cc 미만의 비중이 43.6%로 가장 높았으나 2011년에는 2000cc 미만 등록 비중이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수입차 가격대별로는 젊은층의 부각과 가격경쟁이 격화되면서 3,000만원 미만대 차량판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작년 8월부터 닛산의 박스카 큐브가 선 보이면서 가속력을 견인, 전년대비 234.4%의 급증세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3.1%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전년에는 1.1%에 불과했다. 5천만~7천 만원 대 수입차 등록이 3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3천만~4천 만원, 4천만~5천 만원 대 등록 순으로 나타났다. 1억~1억5천만원대의 고가차량도 6,897대가 판매되면서 아직은 점유율이 6.6%에 불과하지만 증가율은 37.9%의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
수입차 시장 개방이래 최초로 연 10만대를 넘어선 2011년에 이어 2012년 수입차 시장은 전년대비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약 12% 성장한 11만9천대로 전망된다. 수입차 대중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나타나고 있는 2000cc 이하, 30대, 개인구매 비중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및 미국 브랜드도 다양한 신차출시와 한미 FTA가 타결될 경우 이에 힘입어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 시장 내 경쟁구도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수입차 시장은 한미 FTA 발효에 대한 기대감, 추가적인 수입 브랜드의 시장 진출,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수입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약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른 국내 경기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고환율 등은 여전히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상존하기 때문에 성장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에는 60여 개의 신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