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모터쇼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은 어느 가격대의 차량에서나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을 높여나갈 새로운 기준”이라며, “이를 위한 노력으로 현대차는 올해 사상 최초로 글로벌 판매 4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제라’라는 모델명으로는 2세대로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는 3.3 람다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93HP(환산기준 297ps), 최대토크 255 lb.ft(환산기준 35.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 3.5L급 이상의 엔진을 탑재한 경쟁차종보다도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 또한 고속도로 연비 29mpg(환산기준 12.3km/ℓ), 시내연비 20mpg(환산기준 8.5km/ℓ), 통합연비 23mpg(환산기준 9.8km/ℓ)를 확보해 세그멘트 내 최고의 경제성을 구현했다. 또한,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을 기본장착하고, 후방 추돌시 승객 충격을 흡수해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의 안전성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 블루투스 핸즈프리,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미국시장에서 신형 그랜저를 본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4,992ft² (약 428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에쿠스, 제네시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기아자동차도 이번 "LA 국제오토쇼"에서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Kia GT’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Kia GT’는 기아차 최초의 후륜구동형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고성능 자동차로 197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그랜드 투어링 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기아차는 경쟁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개념의 차량들을 선보이며 디자인 변화를 선도해왔다”면서 “이번에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콘셉트카 ‘Kia GT’ 또한 우아함과 역동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a GT’는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2,860mm의 축거와 탑승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자 모두에게 뛰어난 승차감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Kia GT’는 최고출력 395마력(hp),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적의 승차감, 변속감 및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역동적인 진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Kia GT’는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잘 살린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 웅장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표현한 전면부 ▲절제된 측면 캐릭터 라인과 날렵한 루프 라인을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 측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날개 형상의 일자형 리어램프, 고속주행 시 차량 하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을 제어해 원활한 주행을 돕는 매끄러운 디자인의 리어디퓨저가 조화를 이룬 후면부는 강렬한 에너지와 속도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스타일로 완성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2011 LA 오토쇼에서 ‘성공의 속도’를 주제로 총 1,676㎡(약 50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콘셉트카 ‘Kia GT’를 비롯해 K5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프라이드 레이스카,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K5(수출명: 옵티마),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총 24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