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현대택배는, 2005년에는 중국 전역으로 종합물류사업을 확대했다. 2006년에는 독일에 유럽법인을, 2007년에는 영국과 인도법인을 각각 출범시키며 글로벌물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택배의 가속물류를 탄 해외사업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대택배는 25일 베트남 현지법인인 "Hyundai-Vinatrans Logistics"를 출범시키고, 아시아 신흥물류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의 종합물류사업에 돌입하며, "물류 한국"의 깃발을 드높이기 위한 본격 항해를 시작했다. 현대택배와 베트남 최대 물류기업인 비나트렌스(Vinatrans)는 25일, 베트남 경제 및 물류 중심도시인 호치민에서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법인인 "Hyundai-Vinatrans Logistics"는 현대택배와 비나트렌스 양사 합작으로 설립되었으며, 투자 비율은 현대택배와 비나트렌스가 각각 51% 대 49%로 참여하였다. 현대택배 베트남 법인은 육상운송과 통관, 해상ㆍ항공운송, 국제특송업무등 종합물류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연안운송과 3PL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비해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며, 베트남 시장의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이번 현지법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