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3일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 종합적인 물류그룹으로출범한다. 금호아시아나는 1월 25일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3주간의 정밀 실사를 거쳐 본계약에 이르게됐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가 7일 인수대금 4조1천40억원 가운데 잔금을 납부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 2001년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대한통운이 이달 중으로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총 3조4천억 인수자금...육 해 공 연계사업 구축 금호아시아나는 인수금액 가운데 자체 자금 1조5천344억원, 교환사채 1조1천520억원, 인수금융 7천546억원 등 총 3조4천410억원을 내며, 전략적 투자자는 1천750억원, 재무적 투자자는 4천880억원을 분담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대한통운 인수를 확정지음에 따라 건설 부문, 운송.물류.서비스 부문 그리고 제조.화학 부문 등으로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에 그룹 내 물량을 지원하고 육.해.공 연계를 통한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를 발판으로 기존 사업역량 강화 등 안정과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며 "그룹 주가 10만원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