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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 4%→1%로 인하

손보사 1위의 삼성화재가 영업용·업무용에 대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도 대폭 낮추기로해 다른 손보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교통사고 발생에 대비해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2∼5%씩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오는 16일부터 택시, 버스, 렌터카, 택배차량 등의 영업용 차량과 이를 제외한 법인 차량(업무용)의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기존 4%에서 1%로 낮추기로 했다.

 

삼성화재가 재작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누적 집계한 수치로는 영업용 차량의 손해율은 91.8%로,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손해율(96.2%)이 미장착 차량의 손해율(91.4%)보다 4.8%포인트 높았다.

 

업무용 차량의 손해율은 82.9%로, 역시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손해율(86.5%)이 미장착 차량(82.5%)보다 4.0%포인트 높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 위험도에 근거해 영업용·업무용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손해율이 더 높아서 할인율을 인하하는 것"이라며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의 블랙박스 장착 비중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할인율이 3% 축소됨에 따라 미장착 차량의 보험료는 평균 0.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블랙박스 장착 할인율을 기존 5%에서 4%로 내린 뒤 같은 해 11월부터는 3%까지 낮춘 동부화재는 추가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등 다른 대형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대폭 인하함에 따라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실적 손해율 분석을 통해 할인율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자체 검증을 마치고 오는 16일 이후 계약부터 영업용 차량은 10%, 업무용 차량은 3%씩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다른 대형사인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도 영업용·업무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인상키로 했다.

 

앞서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온라인·중소형 보험사 5곳은 자동차보험료를 내달 중에 2∼3% 인상하겠다며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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