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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운전자 없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 2023년 美 도로 달린다

현대차그룹, 모셔널과 개발한 '레벨4' 로보택시 첫 공개…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2023년 미국 실제 도로를 달린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2024년부터 시범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31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와의 합작사인 모셔널과 함께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이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벨 4 수준 자율주행 기술 탑재…이중 안전 시스템도 강화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레벨 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4월 모셔널은 아이오닉 5를 차세대 로보택시 차량 플랫폼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2023년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모셔널은 리프트와 협력해 세계 최장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고, 사고와 오작동 없이 약 10만회 이상의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모셔널과 함께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 레벨 4에 해당하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자율주행 센서는 차량 외관에…차량과 소통하는 HMI 기술도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디자인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바탕으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핵심 부품인 자율주행 센서를 차량 외관에 드러나도록 장착해 탑승자가 한눈에 로보택시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차량 루프(지붕)에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를 장착했고, 전·후면 범퍼, 좌우 펜더(바퀴 덮개) 등에도 약 30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이들 센서를 차량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것은 차량 출력 방지를 위한 에어덕트를 의도적으로 외부에 드러내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랠리카의 디자인 설계 방식과 유사하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장웅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아이오닉 5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안전과 편의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해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2023년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문적인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탄생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7∼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 현대차 전용관을 열고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실물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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