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16조 3,218억원 ▲영업이익 1,952억원 ▲경상이익 2,319억원 ▲당기순이익 1,33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져 전체
판매는 감소했으나,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록했다”며 “대규모 품질비용이 발생했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수익 신 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와 고정비 축소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올해
3분기(7~9월)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만 6,72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3% 감소한 56만 2,67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4% 감소한 69만 9,402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K5ㆍ쏘렌토의 안정적인
판매에 더해 카니발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가 완화되며 판매가 회복했으나, 신흥시장에서는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해외 주요 권역별로는
▲북미에서 전년 3분기 대비 5.5% 감소한 19만 6,891대 ▲유럽에서 4.2% 증가한 12만 8,175대 ▲인도에서 175.7% 증가한
3만 8,023대 ▲중국에서 15.1% 증가한 6만 3,350대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19.7% 감소한
13만 6,239대를 판매했다.
3분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와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에도 불구, K5ㆍ쏘렌토ㆍ카니발 등 신차와 RV
중심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대당 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16조 3,2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고수익 차종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개선된 82.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3.0% 감소한 1,9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1.2%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기아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41만 5,011대, 해외에서
14.9% 감소한 144만 9,12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3% 감소한 186만 4,137대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조 2,575억원(전년 동기 比 0.5%↑) ▲영업이익은 7,848억원(44.7%↓)
▲경상이익 7,252억원(64.6%↓) ▲당기순이익 5,260억원(64.5%↓)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