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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국내 완성차 8월 판매성적표 '우울'...해외시장 고전

 중국 '사드' 보복과 통상임금 소송 등으로 내우외환에 빠진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에도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3만1천87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8월 판매량인 64만2천170대보다 1.6%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12만847대로 12.2% 늘었고 수출은 51만1천23대로 4.4% 줄었다. 내수 증가는 지난해 파업 및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실제 회복세라고 보긴 어렵다.


▶현대·기아차 수출 '고전'…현대 11%·기아 1%↓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이후에도 여전히 수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외 시장에서 33만6천6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8월 판매량보다 6%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5만4천560대)는 1년 전(4만2천112대)보다 29.6% 늘었지만, 2016년 8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율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차종 중에서는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1천595대를 포함해 한 달간 모두 8천24대나 팔렸다.


하지만 그랜저 신형 모델이 출시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어졌던 '월 판매량 1만대 이상' 기록 행진은 지난달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로 중단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천298대, EQ900 987대 등 모두 4천285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현대차 수출량은 모두 28만2천65대로, 작년 같은달(31만6천140대)보다 10.8% 감소했다.

올해 들어 누적(1~8월) 수출량(240만9천325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265만909대)과 비교해 9.1% 적다.


기아차의 경우 8월 한달 내수(4만1천27대)는 9.7% 늘었지만, 수출(18만1천713대)이 0.8% 뒷걸음질했다.

내수와 수출을 더한 전체 8월 판매량(22만2천740대)은 1년 전보다 1% 정도 많았다. 감소 추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회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내수 시장에서 모닝을 제외한 승용차 모델들은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K7은 2천917대, K5은 2천631대가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중에서는 7월부터 출시된 '스토닉'이 1천655대 판매됐다. 월평균 판매 목표(1천50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7월 말 출시된 '더 뉴 쏘렌토'는 지난달 기아차 가운데 가장 많은 7천768대가 팔렸다.


▶한국지엠 판매 4만1천311대…전년 동월比 14.8%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한국지엠 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보다 늘었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8월 총 판매 대수는 4만1천311대(완성차 기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1만4대)는 21.7% 줄었지만, 수출(3만1천307대)은 35% 늘었다.


하지만 올해 누적(1~8월) 판매량(36만873대)은 여전히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적은 수준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8월 내수 시장이 위축됐지만, 트랙스와 말리부 등 주력 판매 차종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상품군을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시장 1백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쉐보레 브랜드 가치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판매 3.7%↓…신차효과에 내수는 7.5%↑

쌍용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8천255대, 수출 3천470대 등 총 1만1천7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2.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8월 누적 실적은 내수 7만382대, 수출 2만3천101대 등 총 9만3천4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8월 내수 판매는 G4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가 매월 4천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5% 성장했다.


특히 티볼리는 경쟁차종이 나왔음에도 티볼리 아머 출시에 힘입어 올해 누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3만7천29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최초 주문형 제작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과 G4 렉스턴 7인승 계약 비율이 제품별로 각각 40%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다만 G4 렉스턴의 유럽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선적(918대)이 시작되면서 전월보다는 26% 성장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3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르노삼성 판매 1만9천469대…전년 동월比 27.7%↑




8월 르노삼성자동차 판매량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8% 가까이 늘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모두 1만9천469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달 판매량 1만5천240대보다 27.7%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7천713대에서 7천1대로 9.2% 줄었지만, 수출은 7천527대에서 1만2천468대로 65.6% 급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QM6와 SM6 수출이 본격 시작됐고, 여기에 기존 닛산 로그 수출 물량까지 더해졌다"고 수출 호조 배경을 설명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SM6와 QM6가 각각 2천705대, 1천601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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