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대표 모델 티볼리와 코란도가 기본기는 더하고 가성비는 높인 '리스펙'(RE:SPEC)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고객 선호가 높은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장착하고, 원격 시동·에어컨 히터 작동, 음성 인식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새로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자동차 업계가 '신차'로 소개한 모델 상당수가 알고 보면 디자인만 살짝 수정하고 가격은 올리는 식이었다면 리스펙 티볼리·코란도는 사양은 개선하고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고 쌍용차는 소개했다. 9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두 차량에 대한 제품 설명을 들은 뒤 경기도 이천의 한 카페까지 왕복 92㎞ 구간에서 리스펙 코란도와 티볼리의 최고 트림(등급) 모델을 번갈아 경험해봤다. 먼저 코란도 시승을 위해 주차장에서 300m가량 떨어진 행사장 건물 안에서 스마트폰에 깔린 인포콘 앱(app)을 켜고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실내 온도를 22도로 맞췄다. 쌍용차는 이날 행사에서 자사 최초로 적용한 인포콘 홍보에 주력했는데, 타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보다 얼마나 편리한지 궁금했다. 차량으로 가보니 시동이 걸려있고, 온도도 설정 온도에 맞게 유지되고 있
앞으로 3년 안에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310곳이 만들어져 수소차 운전자가 최대 30분 이내에 수소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2일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일반 충전소 190기, 버스 전용충전소 60기 등 25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속도로 등 교통거점에는 현재 8곳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누적 60기를 구축해 수소차의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3년 안에 전국 어디라도 30분안에 도달할 수 있는 310기(누적 기준)의 수소충전소 망이 깔리게 된다. 이같은 계획은 2022년까지 수소차 6만7천대(누적, 승용차 6만5천대·버스 2천대) 보급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약 3만t의 수소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달 현재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31기이며 당장 연말까지 86기(누적·착공포함)를 구축할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누적 660기를 구축해 주요 도시에서 20분내, 고속도로에서 75km 내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2040년에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을 위한 수입차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렉서스가 1만대 판매를 넘기면서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른 가운데 볼보, 미니, 지프가 나란히 국내 시장 진출 후 첫 1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렉서스를 제외한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들은불매운동 여파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사실상 1만대 돌파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1만대 판매를 넘긴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5만4908대), BMW(3만261대), 렉서스(1만426대) 등 총 3곳이다. 연간 1만대 판매 달성은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그간 수입차 업체들의 단골 목표로 거론돼 왔다. 지난해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한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토요타 △폭스바겐 △렉서스 △아우디 △랜드로버 △포드 등 8곳이다. 렉서스는 지난 9월 469대를 추가하며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1만대를 돌파한 시점인11월보다 2개월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첫 1만대 돌파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기록을 세우게 됐다. 렉서스는 7월 이후 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3일(현지시간) 5년 내 자율주행차의 본격 양산을 예고했다. 수소전기차와 맞물려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행에 들어가고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양산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능뿐만 아니라 원가의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워야 한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0∼2030년대에는 자동차 제품과 기술서비스의 융합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인 앱티브(ATIV)와의 합작회사 설립 본계약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40억 달러(약 4조7천800억 원)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을 50%씩 갖게 된다. 조인트벤처(JV) 방식의 2조원대 직접투자를 결정한 것도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
포드의 베스트셀링익스플로러가 9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한국에 돌아온다. 2017년과 2018년 2연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왕의 귀환'이다. 마침트래버스(쉐보레), 모하비 더 마스터(기아차) 등동급 신형 모델 출시가 맞물리면서대형 SUV 시장이 벌써부터 뜨겁다.포드는 북미 시장에 이어 2번째로 한국에 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한다. 한국 시장을 매우 중시한다는 의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뉴 익스플로러는 오는 11월 초 국내 출시된다. 16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됐는데, 9년 만의 전면 변경된 익스플로러 출시를 기다려온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7인승 대형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끈 베스트셀링카다. 한국에는 지난 1996년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3000여 대가 팔렸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엔 2년 연속 수입 SUV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제공) © 뉴스1 최근 국내 대형 SUV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3만대 안팎으로 확대됐다. 올 뉴 익스플로러의 가세로 하반기 국내 대형 SUV 시장
2030대 vs 737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의 올 5월까지 판매 대수다. 국내 프리미엄 대형 수입 세단 시장의 무게추가 벤츠 쪽으로 기운 모양새다. 절치부심하는 BMW는 국내 시장에 3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돌아온 '뉴 7시리즈'로 판 바꾸기에 나섰다. 디자인과 성능, 승차감에 있어 S클래스를 위협하기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BMW는 뉴 7시리즈 출시를 필두로 올해까지 총 10종의 새로운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선보여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도 재건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톤 하우스를 출발해 돌아오는 약 150㎞ 구간에서 뉴 7시리즈를 시승해봤다. <주행중인 BMW 7시리즈> 뉴 7시리즈는 2015년 10월 출시된 6세대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하지만 차량 곳곳에서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풀체인지(완전변경)에 가까운 변신을 했다"는 게 BMW 측 설명이다. 우선 기존 대비 크기를 50% 키운 BMW 고유의 키드니그릴이 강렬하고 듬직한 느낌을 준다. 앞바퀴 뒤쪽에 위치한 에어브리더는 기존 사선 디자인에서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돼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더욱 가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그룹의 시트로엥이 최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C5 에어크로스'의 출시하며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트로엥의 국내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뉴 C5 에어크로스의 가장 큰 핵심을 '승차감'으로 꼽았다. 여기에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쳐나갈전망이다. 지난달 23일 서울 성동구 한불모터스 본사에서 경기도 가평 마이다스 리조트까지 약 130㎞ 구간에서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 1.5 샤인 트림을시승했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살펴본 외관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중앙에 '더블 쉐브론' 로고를 중심으로 컴포지트 헤드라이트까지 양쪽으로 쭉 뻗은 크롬라인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도어 하단에 위치한 에어범프, 4개의 3D 발광다이오드(LED) 모듈로 구성된 리어램프는 또 다른 포인트다. 이 차량은 준중형 SUV였지만 세단에 버금가는 승차감을 자랑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소파에 앉은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가 적용돼 시트 중앙의 고밀도 폼과 그 위를 감싸는 15mm의 두툼한 고밀도 폼이 진동과
코란도가 완전히 새로워졌다. 쌍용자동차가 강조하는 '뷰:티풀(VIEWtiful)'이란 수식어답게코란도는 세련된 도심형 SUV로 거듭났다.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출시와 시승행사에선 쌍용차의 절치부심이 읽혔다. 지난 4년간 3천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코란도는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느낌을 줬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건너 을왕리의 한 카페를 돌아오는 92㎞ 코스를 주행한 첫인상은 '조용하고 부드럽다'였다. 시동 버튼을 누른 후 엔진룸에서 운전석으로 넘어오는 엔진음은 디젤엔진답지 않았고, 진동도 크지 않았다. 주행 중에도 정숙성은 이어졌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 3천rpm을 넘긴 상황에도 엔진음은 작은 편이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더욱 잘 잡았다는 느낌이다. 고속 주행 때 노면 소음을 차단하는 수준은 고급 세단 못지않았다. 이런 정숙성은 차체 하부와 루프, A·B·C필러에 흡음재를 적용하는 등 흡·차음재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썼기 때문이라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코란도를 위해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아이신의 '젠Ⅲ'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내는 주행성능은 준중형 SUV에 딱 맞았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상위 세단 'EQ900'의 이름과 얼굴을 완전히 바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판매 반등에 나선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EQ900 부분변경 모델의 국내 차명을 해외와 동일하게 'G90'으로 바꾸고 이달 마지막 주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이는 G90은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확 바꿔서 나온다. 전면부의 그릴과 헤드램프, 후면부의 리어램프와 리어범퍼 등 전반적인 디자인 요소를 전작 느낌이 전혀 남아있지 않도록 완전히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EQ900>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한 지난 2015년 브랜드 첫 모델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당시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의 초대형 주력 세단 에쿠스가 축적해온 위상과 유산을 존중한다는 의미의 'EQ'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는 '9'를 결합해 국내 시장에 한해 EQ900이란 차명을 적용했다. 다만 해외에서는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2016년 8월 미국에서 G90으로 출시했고 캐나다, 중동, 러시아 등 다른 주요 고급차 시장에서도 수출명 G90으로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부분
일본 중형 세단 대표주자인 혼다 어코드의 우수성이 입소문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토요타 캠리와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혼다가 지난 5월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앞서가던 캠리와의경쟁 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판매량에서는 캠리의 근소한 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어코드의 성능 및 제원이 워낙 우수해 역전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혼다 어코드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의 획기적인 변화로 캠리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엔진 다운사이징에도 캠리(2.5 가솔린 모델)에 뒤지지 않는 주행 성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어코드 2.0 터보> ▶어코드 1.5, 캠리 2.5와 성능 유사...세금은 절반도 안돼 어코드 1.5 터보 모델의 경우 이전 세대보다 배기량을 900㏄가량 줄여 캠리에 비해 세금 절감 효과도 있다. 현행 승용차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1000㏄, 1600㏄ 이하 및 1600㏄ 초과로 나눈뒤 ㏄당 각각 80원, 140원, 200원의 세금을 매기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훈련장 업데이트 여기에 교육세 명목으로 1.3을 곱한 뒤 연차 경감률을 반영하면 최종 자동차세가 된다. 바로 출고된 차량을 기준으로 어코드 1.5
스웨덴 고급차 메이커인 볼보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차 안에서 누워 자면서 이동할 수 있는 전기구동 완전자동운전 콘셉트카 '360c' 모델을 발표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360c는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서 다른 일을 하거나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내장했다. 소리와 빛으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차의 다음 동작을 알리는 방법도 개발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볼보는 15년 후 쯤 실용화를 목표로 항공수요의 일부 대체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60c를 이용하면 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단거리 이동 시 공항에 오가고 수속을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어 항공기 수요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 본사 소재지인 요테보리 디자인 센터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호컨 사무엘슨 사장은 "(이 컨셉을) 비전으로서가 아니라 비즈니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360c 모델은 핸들이 아예 없는 완전자동운전차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업무를 보거나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면서 지낼 수 있다. 비행시간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거리라면 공항이동과 수하물검사 등에 걸리는 시간 등을 합해 전체적으로 짧지 않은
BMW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인 '뉴 X4'가 오는 10월 국내시장에 출시된다. 이와관련 요하임 둔켈 BMW 뉴 X4 프로젝트 총괄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에서 열린 '뉴 X4 인터내셔널 미디어 행사'에서 "뉴 X4에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외향적인 고객'을 위해 탄생한 모델입니다."라고신형 X4를 이렇게 소개했다. 뉴 X4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20만대가 팔린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X4의 2세대 모델이다. 1세대와 비교해 주행성능이 향상됐고,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과 커넥티드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이 추가돼 라인업은 더욱 강력해졌다. <BMW '뉴 X4'> 내외장 디자인도 상당 부분 바뀌었다. 전면부에는 입체적인 모양의 키드니 그릴과 트윈 LED 헤드라이트, 수평 안개등이 새로 적용됐다. 루프 라인(지붕 선)은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뒷좌석 창문 지점에서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지는데, 이전 모델보다 곡선미가 강조됐다. 실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포츠 시트와 센터 콘솔 양쪽의 무릎 패드를 넣었으며,
'차량 공유·호출' 업계 글로벌 선두기업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19일(미국 현지시각)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면서 한창 달아오른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열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만큼 '대세'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술이나 법·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알고리즘 오류 가능성…보행자 충돌 위험 잘못 판단한 듯"외신에 따르면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은 19일 저녁 10시께 미국 애리조나주(州)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 시내 커리 로드와 밀 애버뉴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치었다. 자율주행차의 첫 보행자 사망 사고로, 우버는 사고 직후 피닉스·템페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에서 진행하던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보행자가 횡단보도 바깥쪽으로 건너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보행자 주의'가 필요한 구역이 아닌 것으로 인식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레벨 3단계와 4단계의 중간 수준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
"졸음운전 등으로 앞차와 간격이 좁아졌을 때 의자 등받이 진동장치가 울려 화들짝 놀라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안전운전에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버스에도 빨리 설치했으면 합니다" 지난 18일 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한 '버스 첨단안전장치 기능 시연회'에 자신이 운전하는 전세버스를 몰고 온 신동아고속관광 이관일(51) 기사는 버스에 장작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시연회는 경기도 화성시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연은 LDWS·FCWS를 설치한 버스와 자동비상제동장치(AEBS)를 장착한 버스를 시험차로에서 운행하며 장치 성능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AEBS가 설치된 버스가 기자들을 태우고 출발했다. AEBS는 전면에 장착된 레이더·비전(카메라) 센서를 통해 선행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주행속도 등을 고려해 충돌 위험성을 계산한다.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 예상 1.4초 전에 운전자에게 계기판 표시, 경보음, 의자 진동 등 3가지 중 2가지 방법으로 1차 경고를 보낸다. 충돌 예상 0.8초 이전에 2차 경고를 보내도 운전
메르세데스-벤츠 대표 세단 'E-클래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뉴 E-클래스(10세대)'는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뒤 지금까지 3만 대 이상 팔린 수입차 시장의 자타공인 '베스트셀러'다. E350d는 '뉴 E-클래스' 16개 세부 모델 중에서도 가격(8천370만 원)과 제원 등의 측면에서 최상위 모델로, 올해 3월 뒤늦게 한국 시장 라인업(제품 구색)에 합류했다. 우선 겉모습부터 E350d는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E220d 등 하위 모델들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같은 '다임러 AG' 그룹의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덧붙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머지 뉴 E-클래스 모델의 경우 앞범퍼 아래 '그물망 그릴(공기 유입부)' 부분이 하나로 이어진 보타이(나비넥타이) 형태지만, E350d는 전체적으로 그릴이 더 클 뿐 아니라 좌·우·중앙 세 개 면으로 나뉘어있다. 뒤범퍼 아래에도 특징적 메탈 소재 가로 선이 추가됐고, 휠 역시 다른 모델(6개)보다 많은 14개 포크(바퀴살)로 구성된 제품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 일반 E-클래스 모델들보다 전반적으로 '역동성'이 강조된 느낌이다. 시동을 걸어보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단 29대만 제작되는 한정판 ‘퓨오프’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디자인 매니페스토’라 불릴 만큼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디자인 DNA를 담았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 출력 1,080마력(CV)을 발휘하며 이 중 V12 엔진이 835마력, 전기모터가 245마력을 담당한다. CCM-R 플러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 브랜드 최초의 첨단 기술이 더해져, 한정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모노퓨슬로지는 초경량 탄소섬유로 만든 모노코크 바디로 차체 전체를 멀티 테크놀로지 카본 파이버로 제작했다. 전면 구조에는 잘게 절단한 탄소섬유를 수지에 적셔 만든 포지드 컴포지트(단조 복합재)를 사용했다. 이 기술은 2007년 레벤톤에서 처음 선보인 뒤 발전을 거듭해 온 람보르기니의 대표적인 경량·고강성 구조다. 페노메노에는 레이싱카 수준의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CCM-R 플러스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장착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온로
기아가 국내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카니발’을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The 2026 카니발은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기본 트림부터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The 2026 카니발의 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인기 트림인 노블레스에는 ▲멀티존 음성인식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1열)을 기본 적용해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며,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를 기본화해 외장 고급감을 강화했다.멀티존 음성인식은 차량이 1·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 인식하는 기능에 웨이크업 명령어 “헤이, 기아”가 더해져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며, 좌석별로 독립적인 피드백이 가능해 가족형 RV인 카니발에 최적화된 사양이다.또한 기아는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의 명칭을 ‘X-Line’으로 변경하고, 블랙 색상의 전용 엠블럼과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전용 휠캡을 추가해 X-Line만의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The 20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이 올해 상반기 그룹 계열사로부터 4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현대차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5천만원, 기아로부터 13억5천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9억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45억원은 정 회장의 작년 상반기 보수(37억1천800만원)보다 7억8천200만원 많은 액수다. 정 회장은 지난해까지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2개사에서 급여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기아에서도 보수를 수령한다. 현대차는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토대로 직무·직급(회장), 근속 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장재훈 부회장은 같은 기간 13억6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9억3천500만원을, 송호성 기아 사장은 7억6천400만원을 수령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며 9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간다.제네시스는 최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장 조원상 상무, 국내마케팅실장 이철민 상무,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도쿄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영화의 성장 및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제네시스는 한국과 아시아의 미학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의 공통된 지향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제네시스는 오는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G90, GV80 블랙, GV70 전동화 모델 등 100여 대 규모의 의전차량과 발전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대표이사 김헌영)가 후원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리우스 PHEV 클래스 4차전이 8월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 브리지스톤이 스포츠 타이어 ‘포텐자(POTENZA) RE-71RS’를 후원하고 있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친환경 기술의 혁신을 체험하고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스로 전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브리지스톤이 국내의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의 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4차전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속 강창원 선수 우승 8월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리우스 PHEV 클래스 4차전은 3차전과 마찬가지로 ‘나이트 레이스’ 코스에서 진행됐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 4차전 결승은 총 13명의 선수가 10랩을 돌며 경쟁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속 강창원 선수가 20:26.4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어퍼스피드 소속 송형진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한 연구소 대강당,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메인 테마 ‘He’s a pirate’의 웅장한 사운드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아, 이 노래!” 강당을 채운 직원들의 탄성이 터져 나오자 “한스 짐머는 현대 영화음악의 락스타입니다.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가 만든 음악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거에요. 지금 여러분처럼 말이죠.”라는 해설이 이어진다. 현대모비스가 무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을 위해 ‘한 여름날의 음감회’를 개최했다. 평소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음악을 통해 일터 분위기를 환기하고, 구성원 간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겠다는 취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설이 있는 영화음악 감상회’라는 부제로 기획된 이번 음감회(音感會)에서는 현대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참여한 대표 작품들이 상연됐다. 현대모비스는 영화와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이 같은 이색적인 조직문화 활동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서일대학교 영화방송 공연예술학과 김익상 교수가 해설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계절별 관리 요령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특히 폭염과 장거리 주행이 맞물리는 여름철에는 차량 상태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막바지 휴가철을 앞두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전기차 운행을 위한 필수 점검 사항과 운전 팁을 소개한다. ▲ 장거리 운행 전, 충전소 위치∙환경 사전 확인 필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 3,4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고 전기차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한 1만 832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올 여름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전기차 운전자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충전소 관련 정보다. 출발 전 미리 목적지와 이동 경로 부근에 위치한 충전소 위치를 파악해 충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차량 EV시스템의 충전소 안내 기능 등을 활용하면 주변 충전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습기와 우천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비한 충전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충전기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트럭 누적 판매 1만 5천대를 돌파했다. 만트럭은 지난 7일, 냉동·냉장 식품 운반업에 종사하는 ㈜파랑로지스의 강명진 사장에게 누적 1만5천 번째 차량인 뉴 MAN TGM 중대형트럭을 전달했다. 이 모델은 유로 6E 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디젤 엔진과 경량화된 최신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고하중 저상 섀시 설계로 특장 장비 설치에도 최적화돼 실용성과 작업 효율성까지 겸비한 모델이다. 1만 5천 번째 만트럭 오너가 된 강명진 사장은 “기존에도 만트럭 3대를 운영하며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깊이 만족해, 이번에도 뉴 MAN TGM 중대형트럭을 구매하게 됐다”며, “만트럭을 뜻깊은 시점에 받게 돼 기쁘고, 기념비적인 차량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만트럭은 2001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2002년 2월 첫 출고식을 시작으로 23년 만에 트럭 누적 판매량 1만 5천대를 달성하며, 국내 시장에서 신뢰받는 수입 상용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1만 5천대 판매 중 트랙터가 5,830대로 전체 판매량의 3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