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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한국 전기차, 올 상반기 미국 판매량 60% 증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 전기동력계 점유율 2.8%p↑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만2천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46.4% 늘었다.

이는 미국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증가율(6.4%)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에 총 6만1천843대 판매돼 작년 동기(3만8천457대)보다 60.8%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5%, 26.7%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가 전체 점유율 향상을 이끌었다.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한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전기차 판매량은 32.5% 늘어난 3만2천592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오닉5 등 주력 전기차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는 EV9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1% 늘어난 2만9천25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또 미국 전기차 판매량 상위 모델 20위에서 총 5개 한국계 브랜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4위(1만8천728대), 기아 EV6가 10위(1만941대), 기아 EV9이 11위(9천671대), 기아 니로가 14위(8천639대), 현대차 아이오닉6가 18위(6천912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과 정책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철회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혼다와의 전기차 합작 개발 계획을 철회했고, 같은 해 12월 전기 픽업 생산 시기를 1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투자 연기 및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하이브리드차를 과도기적 기술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천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삭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수정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차 모델을 판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함께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KAMA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자동차 환경 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상반된 입장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산 전기차 및 관련 소재에 대한 관세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KAMA는 "중장기적으로 제작사의 무공해차 전환 대응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국산 소재 및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는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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