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만9천78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각각 2천951대, 1만6천834대였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1% 감소했지만, 수출은 5.3%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8천3대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스파크와 말리부 수출도 작년 동월 대비 각각 56.9%, 224.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GM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은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3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누적 수출 3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내수는 콜로라도와 다마스 등 상용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87.9% 줄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이번 달부터 타호와 볼트 EUV의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아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