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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폭스바겐 티구안, 배기가스 검증 '적합'...연내 시판

지난해 배기가스 조작으로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폭스바겐 SUV 티구안이 연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최근 티구안의 배기가스 확인 검증에서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티구안은 최종 인증까지 기술 검토 과정만 남은 단계다.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기술 검토란 환경부 고시에 맞춰 서류가 적절하게 제출됐는지만 확인하면 되는 과정"이라며 "기술 검토만 끝나면 최종 인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중순께 티구안 2.0 TDI와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에 대한 배기가스 인증 요청서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했다.


당시 환경부는 한 차례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인증 평가를 이전보다 더 엄격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티구안의 배기가스 검사에서 실제 도로주행을 거치는 등 종전보다 훨씬 강화된 평가방법을 썼다.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전에 배기가스를 조작한 혐의가 있어 더 꼼꼼하게 검증하기 위해 실제 도로주행을 통해 다양한 시험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보통 실내 실험실에서는 운전 패턴이 제한된 상황에서 검사하지만, 이번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며 급가속·급감속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운전습관을 고려해 검사했다는 게 교통환경연구소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에어컨을 켜거나 엔진을 예열하고 달리는 등 여러 조건에서 실험했는데도 배기가스 검증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면 국토교통부의 차량제원 등록과 연비인증 절차를 마치고 티구안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판매정지 이후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서 폭스바겐은 작년 11월 이후 판매 실적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국토부에서의 절차는 단순 신고 과정이라서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했다면 며칠 만에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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