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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국내 완성차업체, 7월에도 내수· 수출 모두 '고전'

지난 상반기 '최악' 수준의 실적을 낸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이 7월에도 여전히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모두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각각 33만3천180대, 21만6천1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7월 판매량보다 1.8%, 5.6%씩 줄어든 것이다.


한국지엠의 7월 판매 대수(4만1천406대)도 9.9% 감소했고, 쌍용차(1만1천413대) 역시 10.7% 뒷걸음질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부진은 특히 수출에서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7월 수출(29만1천538대)은 작년 같은 달보다 6.2% 적었고, 올해 들어 누적(1~7월) 수출량(212만7천125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나 위축됐다. 기아차의 7월 수출(17만2천507대)도 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수출(3만605대)도 3.2% 줄었다. 특히 쌍용차의 경우 수출(2천755대)이 1년 전의 반 토막(47.4% 감소) 수준까지 추락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에 따른 중국 판매 감소 등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7월 중국 실적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감소 폭과 비슷한 수준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7%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출시된 신차 등 일부 모델들은 내수 시장에서 뚜렷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침체에 빠진 자동차업계에 '희망'을 줬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2천177대를 포함해 7월 한 달간 1만2천93대나 팔렸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줄곧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었고, 국내 준대형 자동차로서는 최단 기간인 8개월 만에 '10만대 누적 판매 돌파' 기록까지 세웠다.


르노삼성차 중에서는 SM6(3천157대)·QM6(1천638대)·QM3(1천379대)가 선전했고, 한국지엠에서는 쉐보레 트랙스(1천282대)가 작년 7월보다 89.9%나 많이 팔려 돋보였다.


쌍용차도 7월 한달 동안 티볼리 브랜드(4천479대)와 G4 렉스턴(1천586대) 등 덕분에 어느 정도 '신차 효과'를 봤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의 등장으로 관심이 집중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는 수치상으로 기존 선두주자 쌍용 티볼리가 선두를 지켰다.


티볼리의 7월 판매량(4천479대)은 코너(3천145대)를 웃돌았고, 기아 스토닉(1천342대)과 한국GM의 트랙스(1천282대), 르노삼성의 QM3(1천379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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