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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SUV의 명불허전... 부드러운 남자 'G4 렉스턴'

 소형 SUV '티볼리'의 빅히트에 이어 등장한 'G4 렉스턴'이 국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고있다.

 

지난달 시장에 공식 선보인 G4 렉스턴은 지금까지 7,500대가 사전계약됐으며 이중 2,703대가 실제 판매가 이뤄졌다.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인기몰이다.


G4렉스턴을 찾는 고객층은 40~50대(68%) 남성(83%)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격대는 4천만원을 넘는 Heritage와 Majesty 트림이 71%를 점유하고 있다. 구동형태는 4WD가 88%로 절대적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G4렉스턴은 바로 '성공을 향한 40~5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대형 프리미엄 SUV'라는 공식으로 모아진다. 이러한 시장반응에 고무된 쌍용차는 이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7인승 모델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연말까지 2만대 정도 판매를 하고 내년에는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면서 경쟁차종을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의 이러한 인기비결, 즉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하게되는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카리스마있는 외관 디자인 과 세련되고 압도적인 공간활용성이 가장 높은 구매요소로 드러났다. 이어서 안전성 및 편의사양과 우수한 주행성능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SUV는 역시 쌍용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집약됐다.


실제로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 G4 렉스턴을 시승했다.  가장 상위 트림인 Heritage 모델로 4천510만원짜리다.

일산 엠불호텔에서 고양대로~자유로~지방도~임진강 오프로드~비룡대교를 지나는 왕복 124km에 대략 2시간을 조금 넘는 코스를 주행했다.


도로 곳곳에 속도제한이 많아 짜릿한 속도감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과 정교한 코너링, 소음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세단수준의 정숙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먼저 첫 눈에 들어오는 외관디자인이 그동안의 투박함을 벗고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색상이 쌍용차의 자신감과 과감한 변신 의지를 읽을 수 있게 했다..

 

숄더윙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면부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특히 리어 펜더부터 강조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것 같은 역동성을 보여준다. 


▶디젤차? ...세단수준의 정숙함과 부드러운 주행성능 강점

차에 올라 운전석에 앉으니 탁 트인 시야에 안락하고 편안한 자세를 잡아준다. 차 안을 둘러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섬세하고 운전 및 탑승자의 편의를 배려한 노력이 곳곳에 엿보인다.


 운전석 옆 문짝에 설치된 시트와 도어미러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 저장할 수있는 메모리 시스템은 운전자의 편안함을 위한 친절한 배려이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부드러운 시동과 함께 디젤 특유의 차체 떨림이나 소음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주행 내내  디젤차가 아닌 세단을 운전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이는 차체와 프레임을 분리, 지면노이즈와 충격을 프레임이 1차로 흡수하고 엔진소음도 차체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차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이드밀러 뒤에 홈을파거나 문 손잡이 부분의 디자인도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섬세한 배려이다. 


  페라리 등 수많은 명차들을 탄생시킨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의 풍동시험을 거치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동급 최저 수준으로 풍절음을 줄였다는 것이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도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어느새 100km를 훌쩍 넘어가지만 떨림이나 풍절음은 거의 느낄수 없었다. 

기어 뒤에 다이얼로 조절하는 구동시스템이 있다. 일반 포장도로에서는 두바퀴를 굴리는 2WD로, 비포장 오프로드에서는 네바퀴를 다쓰는 4WD로 도로 상황에따라  조절하면서 안정된 운전을 할 수있었다.

험한 진흙 길로 들어서며 4WD로 조절하니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힘이 절로 느껴졌다.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도 덜컹거림이 없었으며 브레이크도 잘 반응하는 편이었다.


실내공간이 넓직해 가족들의 장거리 여행에 손색이 없어 보였다. 뒷좌석에도 성인이 타고 앞좌석과 무릅공간이 여유로웠다. 이러고도  뒤 공간에는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이는 동급에서 유일한 설계라고 한다.


▶편의성 향상...국내 최초 3D AVM시스템, App 양방향 이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G4렉스턴의 가장 핵심적인 매력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국내 SUV 모델중 가장 큰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불편없이 즐길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Wi-Fi를 통한 연결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기에있는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내비게이션을 포함 모든 콘텐츠를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고화질로 즐길수 있는데다 5:5화면분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최초 3D AVM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운전자에게 보여 줌으로써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밖에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장착한 것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안전도를 크게 높였다...9개 에어백에 81.7%에 고장력 강판 사용

G4 렉스턴의 또 하나의 강점은 안전도이다. 가족이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안전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릅 에어백을 포함 동급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이 사방에서 감싸 안으며 초고장력 쿼드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적용을 통해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했다.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안전에 크게 신경을 쓴 점이 강점이다.

 

뿐만아니라 대형 SUV 최초로 긴급제동보조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차선변경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을 통해 탑승객의 안전을 빈틈 없이 배려했다.


 G4 렉스턴의 심장은 뉴 e-XDi220 LET (직렬 4기통) 디젤엔진과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최고의 궁합을 이뤄 매끄러운 변속감과 빠른 변속 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해 냈다.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2.8kg·m에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도심 9.5 / 고속도로 11.9)이다. 4WD는 복합10.1km/ℓ(도심 9.2 / 고속도로 11.5)이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Luxury 3,350만원 ▲Prime 3,620만원 ▲Majesty 3,950만원 ▲Heritage 4,510만원이다.

G4 렉스턴은 티볼리에 이어 쌍용차를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 놓을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있다. 출시 초반의 소비자 반응이 이미 이를 입증했다. 시승후 G4 렉스턴의 평가는 '명불허전'이었다. G4 렉스턴의 '고속질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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