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 티구안과 아우디 Q5 등 3개 차종 2,617대가 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투아렉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 불량으로 차가 달리는 도중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2월 10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제작된 2,473대다.

티구안과 Q5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사이드 에어백 부품이 불량해 에어백이 터질 때 금속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지적됐다.

작년 1월 14일부터 같은 해 2월 4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115대와 작년 1월 13일부터 2월 3일까지 만들어진 Q5 29대가 리콜대상이다.

투아렉과 티구안 소유자는 26일, Q5 소유자는 29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에 대해 궁금한 점은 전화(☎ 080-767-0089)로 물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소유자들은 빨리 리콜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다카타 에어백은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와 승객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리콜 중이다.

국내에서도 6개사 48개 차종 약 5만대가 다카타 에어백과 관련해 리콜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3만8,228대에 대해 현재 리콜이 시행되고 있다.

다만, 실제로 리콜된 차량은 1만9,776대로 약 39%에 그친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대상인지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차 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대상이면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수리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에 리콜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