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6일(현지시간) 점화스위치 결함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차량 340만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0~2014년 생산된 차량이라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중 대부분인 320만여 대가 미국에서 리콜된다.
GM은 최근 점화장치 결함 등으로 8대의 차량 사고가 발생, 6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인 340만여대에는 자동변속기, 동력에 의한 조종장치(파워스티어링) 등의 문제에 따른 16만5,770대도 포함됐다.
- GM이 올해 미국 안팎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한 차량 수는 약 2천만대다. 상반기 리콜 비용은 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GM은 점화스위치를 수리하기 위해 소형차 약 260만대를 리콜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스위치 생산 지연 등으로 리콜 차량의 7%인 17만7천대를 수리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