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자본주의의 상징, 미제(美製) 포드사의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이 함께 하는 묘한 풍경이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벤츠, 폭스바겐 등 다수의 수입차가 영결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조선중앙TV가 방송한 김 위원장 영결식에서 확인된 영구차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시신 운구에 사용된 것과 같은 포드의 1976년형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이다. 이 모델은 전 세계 대통령이 애용하는 방탄차로 유명하다. 1963년에는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이 차량을 타고 퍼레이드를 하던 중 암살을 당하기도 했다. 링컨 컨티넨탈 외에도 영결식 차량 행렬에는 다수의 수입차가 눈에 띄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의 검정색 차량이 수십 대가 지나가 생전 벤츠 마니아로 불렸던 김 위원장의 흔적을 엿보게 했다. 이날 화면에 잡힌 벤츠 모델은 구형 S클래스, 신형E클래스 등이다. 김 위원장은 생전에 벤츠를 즐겨탔다고 한다. 러시아, 중국 방문 시에도 벤츠를 주로 이용했고 특히 S600 모델을 애용해 이 차량을 방탄차로 개조해 타고 다녔다고 한다. 차량 밑에서 폭탄이 터져도 견딜 수 있고, 타이어가 펑크난 상황에서도 시속 80~100㎞까지 달릴
조지타운(미국)=이충희 기자]도요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위치한 도요타 켄터키 공장에서 내년 1월 국내에 출시될 한국형 뉴 캠리를 전격 공개했다. 한국에서 판매될 뉴 캠리는 전량 도요타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다.이날 국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한국 수출용 뉴 캠리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뉴 캠리의 4가지 트림 중 최고급 트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조지 어빙 주니어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 수출 담당 매니저는 “북미 시장에서는 L, LE, SE, XLE 등 네 가지 트림이 판매되고 있는데 내년 한국에서 출시될 뉴 캠리는 최고급형인 XLE 모델”이라고 설명했다.뉴 캠리 XLE 트림은 북미 시장에서도 팔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 수출용 뉴 캠리는 네 가지 부분에서 북미 사양과 다르다.우선 한국형 뉴 캠리에는 앞면 두 곳과 뒷면 두 곳 등 총 네 곳에 음파탐지기가 장착됐다. 이는 음파를 통해 주변 사물을 탐지한 결과를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주차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 수출용 뉴 캠리에만 채택됐다. 또 사이드미러에 등이 달렸다. 차선을 이동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방향지시등과 함께 사용되는 것으로, 주행안전성을
최근 출시된 신차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량은 기아차의 신개념 다목적차량(CUV) 레이가 아닐까 싶다. 레이는 튀는 디자인은 물론 공간활용성을 강조하는 광고 콘셉트까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시승을 위해 제주도에서 만난 레이의 모습은 우선 귀여웠다. 한눈에 보더라도 기아차에서 만든 차량임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으로 살짝 나온 헤드램프에서는 자신감이 엿보였다.옆에서 보니 앞면에서 운전석 유리까지는 짧고 승객이 탑승하는 공간은 최대한 넓게 만든 박스형 차량의 전형이 드러났다. 앙증맞은 15인치 알루미늄 휠은 옆면의 심플함에 변화를 주고 있었다. 또 차량 지붕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뒷면은 나름 볼륨감을 갖춘 후미등과 범퍼 덕에 밋밋하지 않았다.벨로스터에 이어 레이도 도어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운전석 쪽은 여느 차량과 다르지 않았지만 조수석 문은 90도까지 열렸고, 조수석 뒷문은 밴에서 볼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였다. 둘을 동시에 열어보니 개방감이 대단했다.물론 이처럼 문을 설계한 차량은 레이가 처음은 아니다. 일본의 일부 양산형 차량에서 이미 시도된 바 있다. 때문에 레이 디자인이 일본 차량을 모방했다는 지적이
SK엔카가 여성운전자만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 ‘핑크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운전자가 중고차 매매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엔카는 서울 양평동 영등포직영센터에 핑크존을 운영하고 이를 기념해 사은품도 증정한다. 핑크존은 여성고객 전문 차량평가사가 상시 대기해 중고차 관련 상담을 무료로 진행해준다. 중고차 구입뿐 아니라 현재 소유 중인 차량을 중고차로 되팔 때도 간편하게 접수, 처리해준다. 또 내년 1월 12일까지 매월 핑크존에서 중고차를 사거나 판 여성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화장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경수 SK엔카 영업기획본부 본부장은 “국내 여성 운전면허소지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여성운전자 혼자서도 편리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직영센터는 국산 및 수입 중고차 300여대를 전시하고 있는 대형 매장으로, 유아들을 위한 놀이방 등 편의시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www.encardirect.com)를 참조하면 된다.dlcw@heraldm.com
쌍용자동차가 지난 6일 출시한 뉴체어맨 W 보도발표회 현장에 가수 박상민과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 류담, 노우진 등이 나타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최상진 쌍용차 상무는 “박상민 씨는 쌍용차 공장이 있는 평택 출신으로 쌍용차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김병만 씨를 비롯한 ‘달인’팀은 박상민 씨가 초청해 같이 행사장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상민은 고향인 평택의 대표 기업인 쌍용차가 어려움을 겪자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하면서 흔쾌히 홍보대사를 맡았다. 뿐만 아니라 김규환 쌍용차 노조위원장과 학교 선후배 사이여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인연으로 박상민이 이날 행사장에 도착하자 회사 관계자가 아닌 김규환 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했다.박상민은 “평택 대표기업인 쌍용차가 앞으로 더욱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뉴체어맨 W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개그맨 김병만은 박상민과의 친분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박상민은 최근 방영된 개그콘서트 600회 특집 ‘달인’ 코너에 직접 나와 김병만을 응원할 정도로 서로 친하다. 김병만은 “마침 일정에 여유가 있던 차에 평소 가깝게 지내고 있는 (박)상민이 형이 이야기를 해서 (행사장에) 나오게 됐다”고 말
복수노조가 허용된지 5일반에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시작됐다. 포문은 한국GM 노조가 열었다.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지난 4일 잔업을 거부한데 이어 5일에는 오후 1시 50분부터 3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벌였다.노조는 이날 야간에도 3시간 잔업을 거부하고 있으며, 6일에는 주간조 근무시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미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5일부터 12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금으로 줄 것을 요구한 있는 반면, 사측은 6만8828원 인상 및 타결 즉시 격려금 120만원, 연말 성과금 1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잔업 거부 및 부분 파업이 진행되면 한국지엠의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3천600여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향후 교섭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회사 관계자는 “교섭 창구는 열려 있기 때문에 노사 모두 성심성의껏 임금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부분 파업과는 수면 아래서는 무관하게 직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달 1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맞춰 재규어 및 랜드로버 전 차종 가격을 0.7~1.4%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 뉴 XJ의 최상위 모델 ‘수퍼스포트’ LWB는 가격이 1.3%, 290만원 내려 2억15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최대출력 510마력의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뉴 레인지로버SC는 이전 1억7690만원에서 1억7470만원으로 220만원 인하됐다.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한ㆍEU FTA로 인한 실질적인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가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1~2개월의 시차가 있음에도 FTA 발효시점인 이달 1일부터 판매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면서 “이는 FTA로 인한 혜택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객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승용차(Passenger Car) 시장점유율이 14%를 넘어섰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7대 중 1대가 현대ㆍ기아차였던 셈이다.21일 오토모티브뉴스,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올 5월 미국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는 7만667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 54만2916대의 14.1%에 달하는 수치다.현대ㆍ기아차가 미국에서 팔고 있는 차량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두 종류다. 주요 판매차종 중 하나인 픽업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승용차와 SUV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점유율은 지난달에서야 겨우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비교 범위를 현대ㆍ기아차가 본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승용차 시장으로 좁히면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14%를 웃돌았다. 2008년 6.4%와 견주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986년 현대차가 엑셀을 앞세워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린 지 25년 만에 거둔 개가다.현대ㆍ기아차의 승용차 돌풍 주역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ㆍ판매되고 있는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쏘나타는 올 3월 이후 3개월 연속 2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ㆍ기아차의 현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한ㆍEU FTA를 앞두고 수입차업계의 차값 할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수입차 구입을 앞둔 고객에겐 호재가 분명하다. 유럽차업계도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릴 수 있는 계기로 보고 ‘FTA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영향력을 두곤 의견이 분분하다. 차값 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기엔 부족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전 차종을 대상으로 관세인하분이 적용된 가격 인하를 실시하고 있다. 한ㆍEU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되기 전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대형세단 S80 T6의 경우 기존 6850만원에서 6753만원으로 약 100만원 인하되며, S80 T6 EXE가 8000만원에서 7887만원으로 113만원 인하되는 등 전 차종에 걸쳐 100만원 내외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다. 향후 한ㆍEU FTA가 정식 발효되면 관세를 점차 인하해 배기량 1500cc 초과 차량은 3년 내에, 1500cc 이하 소형차는 5년 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볼보코리아는 현재 8% 수준인 관세가 우선 5.6%로 인하되기 때문에 이 인하분을 차값에 반영하기로 했다. 다른 유럽차도 한ㆍEU FTA 발효를 앞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가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 ‘2011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조직위 측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성공적인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 개최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올 전시회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전시회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조직위원장은 “참가 업체와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 조직위원장은 자동차문화포럼연합 총괄대표,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 대표 등은 물론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정부 각 기관의 정책 및 자문을 하는 등 국내 자동차하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특히 이륜차, 중고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정비 및 보험 등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활성화와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2011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는 오는 7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통합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가 5월 미국에서 도요타와 혼다, 닛산, 크라이슬러를 모두 제치고 판매량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자동차 정보업체 트루카닷컴을 인용해 현대ㆍ기아차가 이달 중 미국에서 11만5434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5월 8만476대보다 43.4% 늘어난 실적이다.반면 대지진 여파로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브랜드의 판매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루카닷컴은 이달 도요타의 미국 판매량은 작년 5월보다 32.8% 감소한 10만9416대, 혼다는 20.7% 줄어든 9만2889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일본 대지진 여파로 완성차 공급이 줄면서 이달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06만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됐다. 올 4월 115만7900여대보다 10만대 가량 감소하는 셈이다.이처럼 미국 자동차 시장은 위축되는 반면 현대ㆍ기아차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올 5월 현대ㆍ기아차 미국 시장점유율은 10.9%에 달하고, 시장 순위는 포드와 GM 등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에
수입차 중에서 여성이 압도적으로 BMW를 선호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성인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아우디(28.7%), BMW(25.9%), 벤츠(18.1%)가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여성은 절반에 가까운 40.3%가 BMW를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남녀를 합친 선호도에서도 29.1%로 BMW가 1위에 올랐다. 국산차 부문에선 남녀 포함 응답자의 43.7%가 현대자동차를 꼽았고, 그 뒤로 기아자동차(29.5%), 르노삼성(13.8%)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 강점으로 꼽혔고, 기아차는 K시리즈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르노삼성은 중후한 이미지와 내구성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 9.9%를 차지한 쉐보레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중고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순위와 브랜드 파워가 비슷한 순위를 보이고 있다”며 “중고차 구매자들이 가격 등 경제적인 요소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1. 지난 12일 낮 3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오거리. 기자는 5분여 동안 지켜서서 운행하는 차량들을 조사했다. 1위는 예상대로 현대자동차(상용차 포함). 76대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당연히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중 하나이겠지. 그러나 기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놀랍게도 BMW가 42대나 됐다. 기아차는 39대로 3위에 머물렀다. 요즘 BMW를 ‘강남 그랜저’ ‘강남 쏘나타’라고 부른다더니... 대한민국 유행의 중심이라 불리는 압구정동, 청담동, 강남역 한복판을 BMW가 사실상 정복한 셈이다. #2.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중국음식점. 이 자리에는 강남 모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의 어머니 15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 2년 전 혼다의 베스트셀링 SUV인 CR-V를 탄 A(44)씨. 그녀는 바로 옆에 앉아 있는 B(43) 씨 때문에 왕창 자존심이 상했다. 주차장에서 B씨가 신형 BMW 528i에서 내리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이틀 후 A씨는 남편과 함께 BMW 전시장을 찾아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520d모델을 계약했다. 5년 할부 구매였지만 상관없었다.강남 아줌마들
한국에서 자동차를 사면서 1억 이상을 쏟아 붓는 사람들이 있을까? 있다. 그것도 지난달에만 88명이나 됐다.BMW의 기함 7시리즈가 드디어 디젤 세단을 내놓았다. 730dL 모델이다. 지난달 팔린1억 이상 디젤 차량 88대 가운데 54대를 차지한 인기짱 모델이다.제원을 살펴보자. 최고출력은 245마력에 최대토크 역시 55㎏ㆍm에 달한다. 2억원을 육박하는 가솔린 750i 모델의 성능과 비슷한 수치다.아무리 돈이 많은 고객도 약 절반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내는 차를 탈 수 있다면 합리적 소비를 할 것이다. 여기에 디젤엔진의 친환경성 까지 더해, 사회지도층(?)의 배려까지 느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차량 문을 열고 자리에 앉았다. 두말 할 필요 없이 넉넉하다. 앞좌석에서는 부드러운 나파가죽시트가 허리와 어깨 각도까지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시트가 일품이다. 특히 엉덩이 부분에서 허벅지 부분을 감싸는 쿠션의 앞부분도 전동 스위치 하나로 튀어 나오게 하는 기능은 장거리 운전에서 유용할 것이다. 롱 휠베이스의 7시리즈는 유난히 길어 보인다. 전장이 5212㎜에 달해 옆에서 보면 길다란 물개같은 인상이다. 뒷자리에 앉아보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32
가격이 잘 안떨어지는 대박 수입차 1위는 뭘까.수입차는 중고차 중에서도 신차 대비 경제성이 높지만, 수요가 가격을 좌우하는 만큼 관심은 높지만 실제 구입률은 낮아 국산차에 비해 빨리 가격 하락이 이뤄진다. 통상 4~6년사이 신차가격의 절반까지 감가되는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는 짧게는 2년에서 4년 사이면 반값에 도달하는 것. 그런데, 이런 흐름을 무시하는 수입차도 있다. 희소가치로 인해 보존가치가 높은 이른바 몸값이 높은 중고차들이다. 현재 판매중인 2009년식 신차급 수입 중고차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스타수입차는 토요타의 ‘프리우스’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거래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갓 2살이 된 프리우스는 신차가격 대비 87%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었다.이는 국산 준중형급에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하는 ‘포르테’의 2009년식 83%보다 높다. 최근 놀라운 연비로 어필하며 국내 시판을 시작한 프리우스의 중고차는 신차가격보다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두번째로 몸값이 높은 중고차는 BMW 미니 쿠퍼S 컨버터블과 렉서스 IS250이 차지했다. 신차가 4000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는 이 차
한국클래식카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오토카코리아가 주관하는 ‘2025 서울클래식카쇼’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야외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역사 속의 자동차, 서울을 만나다”를 주제로, 시대별 명차와 희귀 모델을 통해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는 국내 첫 대규모 클래식카 전시다.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 전설적 명차가 한자리에 세계 자동차사의 전설적 모델들이 서울 도심으로 들어온다. 1937년식 캐딜락 V12 시리즈 85 타운 카브리올레는 미국 럭셔리 자동차의 황금기를 대표하며, 1957년식 메르세데스-벤츠 300SL 로드스터는 걸윙 쿠페의 후속으로, 클래식 스포츠카 시장에서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다. BMW의 고성능 이미지를 확립한 1972년식 BMW 3.0 CSL은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 6회 우승으로 ‘배트모빌’이라 불리는 모델이고, 1963년식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는 미국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유일하게 적용된 ‘스플릿 윈도’ 리어 글래스가 특징이다. 또 1929년식 알파 로메오 6C 1750SS는 자가토 보디와 슈퍼차저 엔진으로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며, 1967년형 시트로엥 DS 20은 ‘여신’이라는 이름처
제너럴 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셀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GM이 202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LMR 배터리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긴 주행거리, 그리고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GM은 ‘트리플 제로’ 비전, 즉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를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전략 역시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EV 시장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동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10년 이상 지속해 온 연구의 결실로, GM이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배터리 기술 혁신, 공급망 내재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국내 고객을 위한 최적의 구성과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앞세운 럭셔리 SUV, 2026년형 그레칼레를 출시했다. 2026년형 그레칼레는 국내 고객을 위해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870만원(약 7%) 하향 조정해 ▲강력한 V6 네튜노(Nettuno) 엔진을 탑재한 그레칼레 트로페오(Trofeo)는 1억 6,480만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그레칼레 모데나는 1억 1,860만원 ▲그레칼레 엔트리 트림은 1억 1,040만원에 판매된다. 특히 2026년형 모델부터 국내 새롭게 도입된 그레칼레 엔트리 트림은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300ps) 대비 약 10% 향상된 최고 출력 330마력(ps)을 발휘해 더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2026년형 그레칼레 구매 시 5년간 주행거리 제한 없이 무상 보증(워런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로 3년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포함해 차량 구매 후에도 안심하고 마세라티의 품격 있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강력한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한 그레칼레 트로페오 트림의 경우 클라이밋 패키지(▲2개의 뒷좌석 외측 시트의 열선 ▲앞좌석 통풍 시트 ▲열선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는 지난 14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서 혼다 앰버서더 및 임직원과 함께 일손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푸르메소셜팜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이 2022년 9월 건립한 스마트농장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55명의 발달장애인이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정당한 임금과 권리를 보장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푸르메재단에 혼다 CR-V 하이브리드 차량을 후원하고 있으며, 제공된 차량은 푸르메소셜팜에서 발달장애청년 농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푸르메소셜팜 일손 돕기 활동은 혼다의 기본 이념 중 하나인 ‘인간존중’을 실현함과 동시에, 장애로 인한 차별 없이 동등하게 존중 받아야 한다는 푸르메소셜팜의 가치와 의미에 공감하며 직접 체험하고 응원하고자 올해로 3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 활동에는 혼다 앰버서더인 배우 송진우, 배우 심지호, 프로골퍼 이기상을 비롯해 혼다코리아 임직원 20여명 등 약 40 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BYD코리아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개최되는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차량 공식 파트너로서 이 대회를 후원한다. BYD코리아가 국내에서 스포츠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와 친환경 모빌리티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 기간 중 현장에는 지난 9월 공식 출시한 도심형 중형 전기 SUV BYD 씨라이언 7이 클럽하우스 앞과 고객 출입 동선, 홀인원 코스 주변 등에 전시된다. BYD VIP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 공간 운영과 홀인원 이벤트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25일 또는 26일(일) 경기를 참관할 수 있는 그라운드 어드미션 1일 초대권을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10월 15일 10시부터 10월 17일 자정까지 BYD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 중 총 25명을 선정해 1일 초대권(2매)을 증정한다. 대회 참관일은 무작위로 배정된다. 당첨자는 10월 20일(월) 오전 중 BYD코리아 공식 인
현대모비스는 최근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을 정리하고,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동반성장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이번 안내책자에는 이 같은 활동과 그 성과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올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도입했다. 전과정 평가는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로, 최근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배출 산정 요구에 대응해 도입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산업계의 ESG 경영 강화 흐름 속에서 협력사들이 관련 지식과 동향을 익히고, 기업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배울 수 있도록 무상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 것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이어주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도 올해 새롭게 선보여 협력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에는 총 300명이 선발돼
KG 모빌리티(KGM)가 한국석유관리원과 운전자의 권익 보호 및 고객 안전을 위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GM은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과 업무 협약을 맺고 비정상 석유제품으로 인한 차량 고장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석유 안전 정보를 국내 최초로 수록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ESG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은 협약에 따라 자동차(내연기관) 취급설명서(모바일 앱, 홈페이지 자료, 책자 등)에 ▲연료 주입 전 운전자 확인 요청 ▲비정상 연료 주입 후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 ▲한국석유관리원 소비자 신고 안내(QR코드 및 오일콜센터 1588-5166) 등 사고 예방 및 위급 상황 발생 시 조치 사항을 새롭게 포함하기로 했다. 운전자들은 차량 고장 등 위급상황 시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참고해 왔지만, 그동안 연료 품질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KGM과 한국석유관리원은 운전자가 상시 확인하는 취급설명서가 석유 안전 정보를 전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는 점
현대자동차그룹이 2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등의 분야별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 및 중점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