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은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AF 32개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연맹 회장으로 다시 추대됐다"고 밝혔다. 오는 2013년까지 이 조직을 계속 이끌게 됐다. 정 부회장은 2005년 AAF 총회에서 회장으로 처음 뽑힌 후 4년 임기를 채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이자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서 장비 지원과 저개발국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시아 양궁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부 회장은 세계 5대 대륙연맹체 중 가장 큰 인구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아시아양궁연맹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각 회원국의 지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권역별 상설 트레이닝 센터 설립 등 필요한 사업을 시행해 아시아 양궁이 각 대륙 연맹 중 가장 모범적이며 우수한 연맹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고 현대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