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획

‘국민 중형차’로 우뚝 선 쏘나타 신화

<기획 1> 글로벌메이커 이끈 25년 불멸의 쏘나타

 
- 파격적인 디자인의 6세대 신형 쏘나타
요즘 자동차시장의 화두는 단연 ‘쏘나타’이다.

불과 한 달여 전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면서 국내 자동차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형 쏘나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같은 구매욕 때문이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9월 10일 신비의 베일을 벗었다. 출시전인 9월초부터 일반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9월초 사전계약 7만대 돌파...대박행진

현재 신형 쏘나타 계약대수는 7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두 달도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다. 출고는 수요에 턱없이 부족, 최근까지 고작 2만 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을 뛰어 넘는 수요폭증으로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있다.

현대차는 부랴부랴 신형 쏘나타 생산량을 월 15,000대에서 17,000대~18,500대 수준으로 늘려 잡았다. 그래도 대중 모델의 경우 잘하면 연내 인도 받을 수 있지만 옵션이나 생산이 적은 모델은 자칫하면 해를 넘겨 차를 받을지도 모른다.

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간다.
정부가 수요촉진을 위해 실시하는 노후차교체에 따른 세제지원 혜택이 연말까지 구입 등록하는 새 차에 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 때에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많게는 300만원의 돈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다.

신차수요의 중요한 요인이 됐지만 그래도 신형쏘나타에 대한 인기는 대단하다.
현대차 관계자들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짧은 기간동안 수요가 폭증할지는 몰랐다고 한다.
 
- 신형 쏘나타 내부모습
▶‘소나 타는 차’에서 ‘국민 중형차’로 우뚝

초창기 ‘소나 타는 자동차’라는 비아냥을 받던 ‘소나타’가 지금은 ‘국민 중형차’로, 나아가 ‘글로벌 쏘나타’로 우뚝 선 배경은 무엇일까?

25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4반세기동안 6세대의 변신을 거듭하면서 기술진보를 이뤄온 ‘쏘나타신화’가 오늘의 세계속의 쏘나타와 현대차를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

한때는 쏘나타 트렁크의 ‘Sonata"엠불럼에서 ’S‘를 떼어내 가지고 다니면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우스꽝스런 소문이 돌면서 차량소유자들은 자나 깨나 불조심 아닌 차량단속에 속앓이를 했다.

5세대 NF쏘나타부터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즉 한국차의 이미지를 ‘싼 맛에 타는 차’에서 ‘타 볼만한 차’로 변화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25년 쏘나타신화는 곧 대한민국 경제발전과도 맥을 같이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 쏘나타의 효시 1세대 소나타
지난 25년간 숨 가쁘게 달려 온 쏘나타, ‘쏘나타신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1세대는 1985년 10월에 등장했다. 당시 현대차의 중형차량인 ‘스텔라’를 변형해 ‘소나타’라는 이름으로 내 놓은 것이 ‘쏘나타’의 효시이다.

당시 경쟁사에 비해 약한 중형차부문을 강화하기위한 쏘나타프로젝트이다. 하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세대 쏘나타는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기 직전인 1988년 6월 등장했다. 1세대 소나타와는 사뭇 다른 부드러운 외모와 안락하고 푹신한 편리성으로 중산층의 관심을 끌면서 5년간 60만대가 판매되는 대박을 냈다. 올림픽 특수의 혜택을 단단히 보기도 했다.

이어 1993년 5월 풀모델 체인지된 3세대 ‘쏘나타2’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뒤이어 1996년 2월 쏘나타2를 페이스리프트한 ‘쏘나타3’가 나왔다.

당시 흠 잡을데 없는 디자인과 품질로 드디어 ‘국민 중형차’라는 칭호를 듣게 된다.

쏘나타 시리즈는 1998년 3월 4세대 쏘나타인 EF쏘나타로, 다시 2004년 9월 5세대 NF쏘나타로 이어지면서 현대차의 기술진보는 절정을 향한다.

쏘나타3까지 미쓰비시의 엔진을 사용해온 일본기술였다면 EF부터는 독자개발한 델타엔진으로 국산기술의 자부심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
 
- 4세대 EF쏘나타
▶‘글로벌 쏘나타’인식 심은 NF...세계시장 겨냥

이와함께 EF쏘나타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NF쏘나타는 미국시장에서 직접 생산되면서 명실공히 ‘글로벌쏘나타’가 됐다.

5세대 NF는 개발초기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기존 쏘나타와는 차원이 다른 작품이 특징이다.

실제 세계 각국의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한국차에 대한 평가는 ‘싼 맛에 탄다’는 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때다.

이러한 싸구려 인식을 EF쏘나타가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됐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현대차들이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것도 쏘나타로부터 시작된 현대의 눈부신 기술발전 덕이다.
 
- 5세대 NF쏘나타 트랜스폼
쏘나타의 단연 백미인 지난 9월 선보인 6세대 모델인 신형 "쏘나타(YF)"는 현대차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 4"로의 진입을 위해 2005년부터 4년동안 4,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야심작이다.

특히 수입차와 경쟁에서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품질을 자신하고 있다. 국산차 처음으로 시도되는 3피스타입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고객들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쏘나타의 또 하나 특징은 포니, 그랜저 다음으로 이름을 그대로 계승했다. 25년간 한 이름을 고집한 것이다. 그만큼 쏘나타에 대한 품질에 자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썬루프 이미지
▶전세계 누적판매 500만대 넘어..."글로벌 명차"로

국내시장에서의 쏘나타는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근 10여년간 국내 승용차시장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장수 모델인 쏘나타 시리즈는 1985년 첫 출시 후 ▲95년 5월100만대 생산을 돌파하여 단일 모델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 시대를 열었다.

▲2000년 8월 200만대 생산, ▲2003년 2월에 다시 최단 기간인 2년 8개월만에 250만대 생산을 돌파하여 경이적인 기록 갱신 행진을 이어갔다.

2007년 7월에는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대수 500만대를 넘겼다. 미국시장에서만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진정한 한국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5년 쏘나타신화를 조명하는 이 시리즈는 현대자동차 협찬으로 진행됩니다=편집자 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달의 신차 구매혜택

더보기


레이싱 모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