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1℃
  • 흐림강릉 16.9℃
  • 서울 16.8℃
  • 대전 22.2℃
  • 구름많음대구 21.1℃
  • 흐림울산 22.1℃
  • 구름많음광주 22.7℃
  • 구름많음부산 23.1℃
  • 흐림고창 22.8℃
  • 흐림제주 25.9℃
  • 구름많음강화 16.2℃
  • 구름많음보은 22.7℃
  • 흐림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24.0℃
  • 구름많음경주시 20.9℃
  • 흐림거제 24.0℃
기상청 제공

기획

자동차부품...곧 生命이다

<기획2>순정 및 일반부품의 정의와 유통경로

 
- 브레이크 패드, 순정품과 비순정품
‘순정부품’이란 자동차를 처음 제작할 때 장착되는 부품과 동일한 부품을 말한다.

순정부품은 자동차 메이커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자동차 메이커의 주문에 의해 협력업체가 생산한다.

자동차 메이커에서 부품의 품질을 인증하고 메이커의 상표를 부착하여 지정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믿을수 있는 제품이다.

즉, 순정부품은 자동차를 제작할 때 장착되는 부품과 완전히 동일한 부품으로,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해 완성차 회사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고 완성차 회사가 책임을 지고 판매하는 제품이다.

완성차 회사(현대ㆍ기아차의 경우 현대모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손쉽게 순정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규모 물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판매된 차량의 전 부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요가 빈번한 부품은 물론 단종된 차량의 부품까지 책임지고 공급해 주어야 한다.

순정부품과 비 순정품의 성능과 품질의 차이는 공인 시험기관의 테스트를 통해서 확연히 드러난다.

2004년 11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비순정품은 장시간 제동 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간의 열로 인해 불길이 발생되었다.

제동거리도 순정부품보다 5~10% 길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 불법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는 모조 브레이크패드의 경우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제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조상 제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마찰재가 쉽게 마모되어 운전자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과 관련되어 각국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규제가 더욱 더 까다로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에 들어가는 성분 또한 제동거리의 향상을 돕는 제품을 첨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어, 순정부품 대비 비순정품에 대한 성능 차이는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불량 부품의 사용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나아가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은 ‘순정부품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다양한 非순정품의 종류와 유통형태

이에 반해, 비순정부품은 제조사의 품질 보증이나 인증 없이 부품 호환이 가능한 제품을 통칭하는 용어다.

비록 신품이기는 하나 순정부품과는 다른 부품으로 통상 ‘비품’ 또는 ‘시중품’이라고도 한다.

주로 OEM 업체에서 판매하는 협력업체 판매품과 제조업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일반 시판품, 순정부품을 위조한 모조부품 등이 있다.

메이커 협력업체 판매품은 OEM 납품 시 제품불량 등으로 납품이 거부된 제품이나 자체 판매를 목적으로 별도 제조된 부품을 들수있다.

이러한 부품들의 품질은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체 판매를 목적으로 제조된 부품의 경우에도 원가 인하를 위해 제품의 재질이나 형상, 공정 등을 변경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현격히 떨어진다.

☞시판품은 순정부품으로 공급하지는 않지만 순정품과 호환 가능한 부품으로 제조되어 판매되는 부품을 말한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질ㆍ저기능 재질품목을 사용함으로 부품의 신뢰성과 품질수준이 순정부품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경우가 많다.

☞모조품은 순정부품의 외형뿐만 아니라 포장박스나 검사필증까지 위조하여 순정부품으로 불법 유통되는 부품으로, 외견상 순정부품과 유사한 형상을 보이나 실제 성능 테스트 결과 품질 수준이 조잡하여 운전자의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모조품 재수출로 국가이미지 추락

특히, 최근에는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모조품이 원산지를 한국으로 바꿔 제3국으로 재수출되어 국가 이미지까지 실추 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반부품들은 부품제조업체로부터 직영대리점 또는 도매상을 거쳐 부품대리점 또는 별도의 전문대리점 등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친 후 정비공장 및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순정부품과 비순정부품의 소비자 가격차이는 크지 않다.

그러나 부품대리점이나 정비공장에서는 자기 마진이 높다는 이유로 편법적으로 비 순정부품을 소비자의 동의 없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오일필터, 순정품과 비순정품
▶비 순정부품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높아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도 기준에 미달되는 비정품의 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순정부품 사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정품 휠볼트의 사용이다.

휠볼트는 바퀴와 차축을 이어주는 중요 제품인데, 비정품을 사용하게 되면 볼트가 일시적으로 부러져버리거나 바퀴가 통째로 빠져버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강도시험에서 비정품은 순정품보다 20% 정도 성능이 떨어지고 조직검사에서는 보다 확연한 품질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중 유통품 20~30%가 "가짜부품"

시중에서 유통되는 자동차 부품 약 20~30%가 이러한 품질기준에 미달되는 불량한 유사품이나 재생품 등 ‘가짜 부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량부품은 가내공장에서 비밀리에 생산되거나 중국에서 수입, 점조직을 통해 시중에 불법 유통되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모조품의 해외 유통은 중국 제조업체에서 직접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한국으로 1차 수입된 후 재포장 작업을 통해 원산지를 한국으로 바꾸는 국적세탁을 거친 후 제 3국으로 재수출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04년 기준으로 560억 원 상당의 부품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어 이중 80% 이상이 해외로 재수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거에는 위조가 쉬운 브레이크패드 및 필터류를 중심으로 모조품이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에어백과 같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품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자동차 부품이 복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모조품들은 외견상 순정부품과 유사하다.

그러나 성능 테스트 결과, 품질 수준이 순정부품에 비해 30% 이상 낮아 운전자의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국산 모조품을 선호할 만한 뚜렷한 품질 ․ 가격상 이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통 마진에 대한 높은 차익으로 인해 일부 부품판매상, 정비업체 등에서 중국산 모조품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 타이밍벨트, 순정품과 비순정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달의 신차 구매혜택

더보기


레이싱 모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