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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모닝 열풍 ...전국이 뜨겁다

기아차, 불황에 없어서 못판다...월 최대 1만대 판매

국내 자동차시장에 기아자동차의 경차 "뉴모닝"이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초고유가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수요가 급증, "불황에 강한 경제적인 차"로 자리매김했다.

초 고유가바람속에 지난 3월에는 9,4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월간 판매 1위"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중.대형차들이 수요가 격감, 온 몸이 꽁꽁 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차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생산이 미처 수요를 따르지 못해 현재 2만5,000여대가 생산 대기중이다. 지금 주문하면 내년 3월경이나 출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인기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경차 "모닝" 얼마나 팔렸나?...월 10,000대 육박

전국에 경차 열풍을 불러 일으킨 모닝은 지난 11월 한달간 7,59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보다 무려 149%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대부분의 국산차 판매가 크게 감소했으나 모닝은 오히려 늘었다.

모닝은 준중형차와 중형차가 장악하고 있던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11월 한달간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의 신규 모델인 ‘뉴모닝’은 연초부터 폭발적인 계약을 이끌며, 경차 돌풍을 이끌어왔다.

특히 초유가의 바람속에서 지난 3월 9,42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 무려 370.5%가 늘어난 수치이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인기가 급속히 식어 9월에는 판매량 4,300대에 그쳤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경색의 광풍이 불어닥친 10월(7,594대)부터 판매량이 껑충 뛰면서 이로써 ‘불황에 강한 경제적인 차’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모닝은 11월에도 2만5,000여대가 출고 대기 중이며 지금 계약해도 내년 3월 이후에나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이다.

▶2만 5,000대 출고적체...내년3월이후 해소

이 같은 모닝의 인기는 우선 불경기 여파로 가격과 실용성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여기에다 경차의 기준이 확대된 영향도 적지않은 몫을 담당했다.

즉 지난해까지 경차의 기준은 배기량 800cc 미만이었지만 올해부터 1000cc 미만으로 확대됐다. 따라서 1000cc급인 기아차의 모닝이 경차의 지원 혜택을 받으면서 폭발적 인기를 모은 것이다.

경차에는 개별소비세, 취•등록세, 도시철도공채 등이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나 혼잡통행료 등도 50% 할인된다.

‘뉴모닝’은 경차 편입에 맞춰 그간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발한 모델로 2004년 처음 출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새로 선보이는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뉴모닝’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내•외관을 대폭 변경하였으며 높은 사양의 편의사양은 물론 동력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킨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기비결... "경제적이고 편하다" 인식

특히 ‘뉴모닝’은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됨에 따라 차량 등록 시 ▲취득세와 ▲등록세, ▲도시철도채권 매입 등이 면제된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94만7천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공영 주차장 요금, ▲도심혼잡통행료, ▲고속도로 통행료 등 50% 할인과 ▲지하철 환승주차장 요금 할인이 향후 임시국회나 지역조례의 개정을 거쳐 추가로 시행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뉴모닝’을 시판하면서 전장 길이를 3,535mm로 기존 모닝보다 40mm 증대시켜 안전성을 높였다.

엔진은 성능 최적화를 통해 최고출력을 3마력 증대시킨 64마력을 확보, 경쟁 경차보다 12마력 높게 책정했다.

연비도 기존 15.5km/ℓ보다 7.1% 향상시킨 16.6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국내 경차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뉴모닝’...경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뉴모닝"은 내.외관이 현저하게 소비자의 안전과 편의성 위주로 개선됐다.

‘뉴모닝’의 외관은 ▲라운드 이미지로 입체감을 살린 헤드램프, ▲전반적인 일체감과 볼륨감을 강조한 프런트 범퍼, ▲크롬도금을 적용해 강인함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부와 통일된 느낌을 강조한 더블 라운드 리어 램프, ▲세련된 느낌으로 입체감을 부각시킨 리어 범퍼 등 친근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하였다.

내관은 ▲세련된 느낌으로 시인성과 고급감을 향상시킨 계기판, ▲유러피안 감각으로 직선과 곡선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센터페시아, ▲진한 블랙과 옅은 블랙 컬러로 이루어진 인테리어 컬러, ▲산뜻한 이미지의 오랜지 컬러 실내 조명 등을 신규로 적용해 소비자들의 선호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뉴모닝’은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축간 거리)와 전폭이 2,370mm, 1,595mm로 경쟁 경차보다 각각 25mm, 100mm가 커 성인 5명이 탑승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2열 시트는 180도 수평으로 접을 수 있어 대형 화물의 적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뉴모닝’에는 실용적인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고급차 수준의 상품가치를 갖도록 했다.

경차 최초로 ▲차량 속도에 따라 조향력을 제어해주는 속도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휠(기존 유압식), ▲충돌 위험을 최소화 시켜주고 고급감을 향상 시켜주는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멀티미디어 AUX & USB 단자, ▲40mm까지 운전석 시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펌핑 레버 등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가치를 실현했다.
 
▶여성고객을 위한 "뷰티" 사양 인기

기아차는 ‘뉴모닝’을 시판하면서 블랙을 테마로 한 ‘블랙 프리미엄’과 여성고객을 위한 ‘뷰티’ 사양을 새롭게 추가했다.

‘블랙 프리미엄’은 차별화된 개성을 중시 여기는 고객을 위한 모델로 ▲블랙 라디에이터그릴, ▲블랙베젤 헤드램프, ▲투톤 컬러 범퍼, ▲블랙 원 톤 인테리어가 적용돼 차별성을 강조하였으며, 편의사양으로는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고급 앞좌석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된다.

‘뷰티’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을 모아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모델로 ▲후방주차 보조장치,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 ▲앞좌석 열선시트, ▲인조가죽시트, ▲시트 언더 트레이, ▲뒷좌석 파워 윈도우 등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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