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이 2019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풀체인지 모델에는 서울의 이름을 딴 새로운 보디 컬러 '서울 펄 실버'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풀 체인지 모델을 첫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럭셔리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차량 전방을 180도 시야각으로 볼 수 있는 주행 기술 중 하나다.

스마트 설정기능도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다. AI 알고리즘으로 운전자 선호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 음향, 차내 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이다.

디자인은 쿠페 스타일을 갖춘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레인지로버 패밀리 특징인 날렵한 루프라인을 추가했다.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과 슈퍼 슬림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도 특징이다.

내부엔 새롭게 적용된 터치 프로 듀오가 10인치의 상부 스크린과 하부 스크린으로 구성돼 동시에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휠베이스가 20㎜ 길어져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고 효율적인 실내 설계로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더 커진 591리터로 접이식 유모차나 골프 클럽 세트 등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83리터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전환되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후방 사각지대까지 룸미러에 있는 고해상도 스크린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총 3가지 출력의 인제니움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제공한다.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150마력과 180마력으로 제공되며 1750~2500rpm의 실용구간에서 최대 토크 38.8㎏·m, 43.9㎏·m의 힘이 발휘된다.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출력과 37.2㎏·m의 최대 토크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은 7.5초다.

디젤 모델에는 랜드로버 처음으로 시속 17㎞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는 시스템을 적용, 이 기술이 적용되면 연료 효율을 약 5%가량 개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