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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승차감에 공간은 SUV…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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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코리아가 지난 5일 공식 선보인 중형 크로스오버차량 크로스컨트리(V60)는 가장 독특한 모델로 꼽힌다. SUV처럼 차체가 올라가 있는데 후방 차체, 트렁크는 왜건형 승용차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유럽에서는 SUV 인기가 잠시 시들해지고 왜건이나 해치백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도심형 차량과 실용성을 접목한 해치백 모델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V60은 도심 및  레저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이다. 특징이라면 세단의 안정적인 주행감과 SUV의 실용성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는 점이다.

지난 12일 충청북도 제천시 리솜포레스트에서 강원도 원주를 돌아오는 총 140㎞ 구간을 달린 V60 역시 우수한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국내 출시된 일반 트림 V60 T5 AWD 모델과 상위 트림 V60 AWD PRO 모델을 번갈아 시승할 수 있었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60) 주행 모습>

외관은 SUV의 여유로움과 세단의 날렵함을 동시에 갖춘 느낌이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4785㎜)과 휠베이스는(2875㎜)로 각각 150㎜, 100㎜ 늘어났다. 전고는 1490㎜로 볼보 SUV X60과 비교했을 때 155㎜ 낮다. 반면 지상고는 210㎜로 이전 세대보다 74㎜ 높아졌다. 차체는 높지만 전고가 낮아지고 동시에 전장과 휠베이스가 더욱 늘어났다.

운전석에서 본 내부 인테리어는 볼보 특유의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V60 일반 모델과 V60 프로의 디자인은 대부분 비슷했으나 스피커와 내부 계기판에 쓰인 우드의 재질이 달랐다. 프로 모델엔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가 탑재됐다. 우드는 스웨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드리프트 우드가 적용됐다.

승차감은 낮아진 전고만큼 시트 포지션이 차체 바닥에 밀착해 SUV보다는 세단을 탄 느낌과 비슷했다. 다만 주행 전 시야 확보를 위해 좌석 높낮이 변경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높은 지상고와 낮은 전고 탓에 앉은키에 따라 헤드룸의 차이가 있어 운전자도 개인차에 따라 적응기간이 필요해 보였다.

이날 시승에는 산길과 고속도로 일반시내 등 다양한 코스가 접목됐는데 전체적인 주행질감은 세단처럼 부드러웠고, 조향 또한 안정적이었다.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2.0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 V60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낸다.

가속구간에서 힘껏 페달을 밟았을 때는 차량이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60) 운전석 모습>
보통 가속이나 감속 시 차체가 흔들릴 수 있는데 V60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또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나 오프로드에서 거친 노면을 주행할 때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지상고가 높아진 만큼 서스펜션의 댐퍼가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했다.

돌아오는 길에 탑승한 V60 프로 모델에서는 운전 중 전동 안마 기능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안마 강도가 높아 졸음운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적절하게 등과 엉덩이 부분을 마사지해 오히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됐다.

V60에는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특히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잠재적인 사고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시티 세이프티 기술이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됐다. 일정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역시 기본 탑재됐다.

이밖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제공돼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 

실제 경험한 V60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실용성 그리고 넓은 적재 공간 등이 조화를 이뤘다. 정통 스타일의 차량에 싫증 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런 특징은 출퇴근 시 도심에서, 주말엔 아이들과의 나들이 등에서 만족감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모두 고려한 결과다. 이 때문에 볼보코리아도 주 타깃을 자녀를 둔 3040대 부부, 도심과 레저 감성을 갖춘 싱글 남성 등으로 정했다.

분위기는 좋다. 사전계약 기간에만 800대의 계약이 이뤄져 올해 국내 물량 1000대를 거의 다 채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일반 트립 V60 T5 AWD가 5,280만원, 상위 트림 V60 T5 AWD PRO는 5,890만원으로 책정했다. 영국·스웨덴 보다 6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뉴스1=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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