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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주행거리 424㎞'…테슬라 모델S P100d 한국 상륙

'제로백 2.7초'...1억8천120만원, ·5월 인도 가능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으로 개발한 전기차 '모델S P100d'를 한국시장에 선보였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S 최상위 트림인 P100d 출시 설명회를 열고 이 차량을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P100d의 국내 출시가격은 1억8천12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테슬라의 할부·리스 프로그램을 적용해도 30% 선납금을 낸 뒤 36개월 동안 매달 372만∼382만원을 내야 한다.


테슬라코리아 청담·한남 쇼룸을 방문하면 구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지금 구매를 결정하면 5월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제로백'이 2.7초에 불과해 어느 스포츠카 못지않다. 이는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라고 테슬라코리아는 설명했다.


고성능 모터 2쌍을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하는 '듀얼 모터 AWD(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해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테슬라코리아가 기자들을 상대로 '제로백 체험' 행사를 진행해 직접 스타트 가속 속도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행모드인 '루디클로스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루디클로스 플러스(+)' 모드로 세팅된 P100d는 가속 페달을 밟자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시속 100㎞에 도달했다.


체험 행사를 진행한 테슬라 직원은 "엔진을 섭씨 50℃ 이상 예열한 뒤 적용할 수 있는 루디클로스 플러스 모드는 제로백이 2.7초가 아니라 2.4초"라고 귀띔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짜릿했다. 대단한 경험"이었다는 감탄사와 함께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거나 "현기증이 났다"는 등의 체험담이 무용담처럼 퍼졌다.


이런 고성능 차량이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안전 이슈도 전기차 특성상 상대적으로 적다고 테슬라는 홍보했다.

전기차는 차량 전면부에 가솔린·디젤엔진 등 내연기관이 없어 사고 등으로 인한 충돌 시 기존 엔진룸 공간이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으로 사용돼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코리아는 국내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전국 14곳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비롯해 131곳의 데스티네이션 충전소가 전국 거점에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로빈 벤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VP(총괄 부사장)는 "아름다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테슬라의 모든 노하우를 이 차에 쏟아 넣었다. 테슬라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벤 부사장은 "대부분 슈퍼카가 2인승 스포츠카이지만, P100d는 5인승 세단"이라며 "패밀리카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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