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이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WIN 초대 회장은 손병옥 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이 맡아왔다. 2대 회장에 취임한 황지나 회장은 독일 제약 및 화학회사 바이엘, HSBC 등 외국계 회사에서 경력을 인정받아 2011년 한국지엠에 영입된 홍보전문가다.
황 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WIN 회장에 선임됐다.
황지나 회장은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WIN의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WIN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여성의 역할 확대'라는 취지로 2007년 11월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 40여명이 결성한 단체다. 2009년에는 여성부 산하 법인에 포함됐다.
WIN은 80여개 업체에서 1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여성 중간관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앞줄 가운데 왼쪽 한국지엠 황지나 부사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