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인기를 끈 소형 SUV 티볼리에 이어 새로운 강자, '티볼리 에어'가 출시됐다.
쌍용자동차는 8일 서울 세빛섬에서 최종식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또 하나의 티볼리',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브랜드 고유의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ㆍ발전시킨 유니크 다이내믹 스타일로 무장하고 기존 1.7ℓ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SUV 본연의 용도성을 대폭 강화하였다.
또한, 쌍용차 고유의 강인함과 안전성은 물론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ㆍ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 다양한 Seat Variation등을 통해 경쟁 모델들에 앞서는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시트 2열 전체 폴딩시 1,440L의 넓은 적재공간 과 다양한 수납공간
티볼리 에어는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720ℓ의 넓은 적재공간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직물시트, 지오닉 인조가죽시트 및 가죽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2열 헤드룸 역시 경쟁모델 대비 우수하여 장시간 이동 시에도 후석 승객의 안락함을 보장한다.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하여 편리하게 2열 시트를 60:40 분할 폴딩시킬 수 있으며, 전체 폴딩 시 1,44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의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 등을 러기지에 적용하여 가족 단위의 레저 활동을 편리하게 해준다.
티볼리와 공유하는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여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는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에 의해 채택되어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 동력전달 부품의 최적화 설계를 통하여 연비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동력손실을 최소화하였다.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상태 및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마트 4WD 시스템 선택 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조합되며, 우수한 승차감과 더불어 주행안정성을 비롯한 주행품질이 향상된다.
▶동급 최다 차체 71.1% 고장력 강판사용... 동급 최다 7에어백 장착
티볼리 에어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였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기능 ESP(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를 비롯해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손실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 준다.
▶1,949만~2,449만원 '착한 가격'...올 연간 2만대 판매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으로 경쟁 모델과 비교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는다.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의 ‘착한가격’을 유지함과 아울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계약 기간에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20만원 이상 판매가격을 낮췄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한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량을 9만 5천대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혁신적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 에어는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보다 폭 넓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델”이라며 “뛰어난 러기지(Luggage) 공간 활용성,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롭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 질의응답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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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체와의
현지 생산 논의 진행여부 및 가시화 시기는?
러시아, 중국 등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20%가 넘는 관세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중국의 경우 FTA가 체결돼 있지만 자동차는 제외되어 있는 상황으로 현지화를 통해 시장개척을 고려하고 있다. 여러 현지 업체와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 된 것은 없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 할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되야 하기 때문에 가시화 될려면 적어도 시간상으로 3년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화하려면 물량이 확보되야 하는데 현재의 포트폴리오로는 자체적인 공장 설립은 어렵다.
따라서 현지 생산 시설을
활용한 현지화를 통해 쌍용자동차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 시설은 이용하면 최대
2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금년 안으로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큰 방향을 결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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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진출 계획은?
미국진출은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미국용 모델도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이번 제네바에서 선보인 SIV 2 컨셉카가 출시되는 때를 기점을 해서 미국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2019년 말 2020년 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시장은 경쟁이 세계적으로 제일 치열하고, 소비자 보호, PL 제도가 잘 발전 되어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 제품경쟁력 측면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들어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제품적으로나 제도 보안에 대응하기 위한 emission, fuel economy 안전도, PL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금 전체적으로 FTA가 체결된 시장 중에 저희가 유일하게 지금 안 들어가고 있는 시장이 미국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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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는
미국시장 진출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알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소비자 보호제도를 갖고 있는 미국시장이기 때문에 걱정이 굉장히 많은 게 사실이다. 마힌드라 디젤 픽업 소형트럭으로 미국시장을 들어가려다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시장이 얼마나 힘든 시장이란 걸 알고 있다. 저희도 자동차 쪽에서 오래 일해서 미국 시장 중요성, 어려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3~4년 시간을 갖고 철저히 준비해서 들어가려고 생각 하고 있다.
아직 마힌드라와는 미국 진출 관련한 전체적인 picture를 가지고 협의 할 단계는 아니다.
현재는 기본적인 기술적인 대응 방안 논의 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된다.
마힌드라도 디트로이트에 기술연구소 설립해서 운용하고 있다. 회사 명운이 달린 프로젝트라고
보여 지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해서 대응하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회사에 처한 현실을 놓고 봐서는
미국시장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현지에서 투자되어 있는 각 딜러 시설, 간판 모든 판매 자료, 시설이 다 변경되어야 한다. Homologation, legal paper 등록자료 다 수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바꿔야 할 부분이 많고. 비용도 1억달러 이상 많이 든다.
사명 변경을 위해서는 어떤 계기가 필요한데 현재 미국시장 진출을 모멘텀으로 삼아서 변경을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컨설팅업체를 통해서 두 번 정도의 컨설팅을 받는 등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지만, 모든 것에 때와 시간이 있는 것과 같이 충분히 사명변경을 justify 할 수 있을 때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것은 중형급 FF 모노코크 플랫폼으로 차종으로는 싼타페급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큰 시장에 들어가려면 제품 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그린카 꼭 개발해야 된다. 2020년 emission 강화되기 때문에 여기에 대응하려면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 환경차 개발 필요하기 때문에 금년에 그린카 양산계획을 확정하려고 한다.
글로벌 톱 5는 연간 생산규모가 800만대 이상이다. 저희는 중장기적으로 50만대 생산규모로 그 정도 차로 세계에서 경쟁하려면 우리한테 유니크하고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개척하는 게 제일로 중요하다.
예를 들면 랜드로버든지 SUV 4륜구동 전문 메이커로서 스바루가 가지고 있는 reputation 이라던지 SUV 명가로서의 브랜드 개발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그에 주력할 것이다.
즉 현대, 기아 양산 업체와는 다른 분야에서. 승용차로 말하면 벤츠, BMW 등 프리미엄 급의 SUV 전문성이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육성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맞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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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프로드 차 이름.
티볼리처럼 새 이름으로 가져가야 할지 아니면 렉스톤, 무쏘, 코란도 브랜드 이름이 괜찮고, 고객 마음속 브랜드 이미지 괜찮고 해서 그런 브랜드 revival 해야 할지 대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세계, 국내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고, 1,2월 굉장히 어렵다. 티볼리 에어 출시하면서 저희 회사는 분위기가 나아지지만 내외 여건이 굉장히 만만치 않다. 자동차 산업 전체로 보면 금년이 굉장히 어려운 해다 이를 감안해 대응할 계획이다.
금년 흑자
전환하려고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