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신임 이사회 의장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맡았다.
GS칼텍스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허진수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허 회장은 ㈜GS의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 GS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성장전략에 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사회 의장을 넘겨받은 허진수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하며 GS칼텍스 경영 전반을 이끌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책임경영은 더욱 강화하고 급박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 정유영업본부·석유화학본부·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30년간 GS칼텍스에 몸담으며 생산부터 수급, 영업까지 정유산업 전분야를 두루 아는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그는 허동수 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허 부회장은 앞으로 국내외 사업은 물론 GS칼텍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사업 발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