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주력 소형차 모델인 코롤라가 일본의 '국민차'로 등극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 자동차는 코롤라의 일본 국내 누적 판매대수가 5월 말에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단일 차종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토요타 자동차가 1966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코롤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이에 걸맞은 성능 덕분에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 국내에서는 2001년까지 무려 33년 동안 차종별 연간 판매량에서 선두를 유지한 바 있다.
코롤라는 일본 시판과 같은 해인 1966년 수출도 시작돼 현재는 150여개 국가·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독일 폭스바겐의 주력 소형차인 '골프'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2013년 7월 누적 판매량 4천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코롤라는 2012년에 판매가 시작된 11번째 개량형이며, 2013년에는 하이브리드형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