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세는 유동적이다.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 신차 출시 여부, 계절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그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일관 된 법칙이 있다. 내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으려면 이러한 법칙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3월에서 7월 사이를 노려라
중고차를 판매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바로 3월에서 7월 사이다. 이 시기는 신학기 혹은 새 직장의 시작, 회사에서 승진, 혹은 결혼 등등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때이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어나면 공급 또한 늘어난다’는 시장의 법칙에 따라 수요가 가장 많은 이 시기에 중고차를 팔면 가장 좋은 값에 내 차를 판매할 수 있다.
■무상수리보증기간 있는 차량은 가격 UP
수리 보증기간 또한 중고차 판매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 부품 중 중요한 곳이 엔진과 미션이라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엔진 미션 무상 수리 보증은 대부분 3년, 주행거리 6만km안에 이루어진다. 무상A/S가 남아있지 않은 차량보다 무상A/S수리가 보장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매입 된다.
■풀체인지 모델 출시일 고려하기
보통 중고차는 1년 단위로 가격이 균일하게 내려간다. 하지만 중고차의 값이 폭락할 때가 있다. 그 때는 바로 차량의 풀체인지 모델이 나올 때이다.
완전한 변형이 이루어진 신모델이 출시 될 경우, 바로 전 모델의 중고차 가격 감가 폭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자신의 차량의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 시기를 중고차 판매 시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인정받지 못하는 튜닝가격
튜닝이 2천만원이 들어간 중고차시세 천만원의 아반떼가 있다면, 3천만원을 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절대 아니다’이다. 튜닝부품은 중고차시세에 영향을 거의 끼치지 않는다.
따라서 튜닝 차량을 중고차로 팔 생각이 있는 오너 드라이버라면 튜닝 된 부품을 떼어서 부품과 차를 따로 파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이다.
카즈 내차판매상담팀 관계자는 “차를 판매할 때 여러 가지 조건과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유동적인 시세를 가지고 있는 중고차를 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 할 수 있다”며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