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수만개의 크고 작은 각종 부품들이 어우러져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인다.이중에 작은 하나의 부품이라도 잘못되면 수많은 첨단 부품들도 무용지물이 된다.
이러한 수만개의 각종 부품들은 작은 가내공장에서부터 중견기업까지 수백개의 중소기업들이 만들어 최종 현대모비스가 하나의 완성부품으로 만들어 낸다.
현대모비스와 관계를 맺고있는 중소 부품협력사들은 무려 1천여곳에 이른다. 좋은 부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러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안정된 경영과 첨단의 다양한 기술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중소 부품협력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발벗고 나서고 있다. 취약한 중소 부품업체들의 경영환경과 기술력을 끌어 올려 좋은 부품, 경쟁력있는 부품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강한 경영의지인 것이다.
곧 부품협력업체가 잘돼야 현대모비스도 잘된다는 '동반성장'의 의미이면서 좋은 부품과 훌륭한 완성차 공급을 통해 결국은 소비자 이익과 국가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이기도하다.
▶현대모비스 경영층, 1‧2차 협력사 방문 '동반성장' 실천
현대모비스가 지난 2010년 진정한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선언한 ‘일곱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과 유통을 담당하는 대리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경영활동지원에서부터 직원 교육까지 책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현대모비스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이 바탕이 된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00여 개의 달하는 부품협력사와 국내 1,240여 개에 달하는 부품대리점을 전 방위적으로 지원, 수많은 협력사들이 상호 영향을 끼치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동반성장 실천은 경영층에서부터 시작된다.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명철 사장은 지난 4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차량용 안테나 및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2차 협력사 '셈코'를 방문했다.
정 사장의 현장방문은 협력사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작업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직접 챙겨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셈코'로부터 납품받는 1차 협력사인 '인팩'의 경영층과 함께 동행해, 1‧2차 협력사들 간의 유기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고충의 실질적 개선과 품질혁신을 꾀한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경영층의 협력사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영층이 직접 나서 1차 협력사뿐만 아닌 2차 협력사까지 챙기며 다양한 개선사항을 수렴해 경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자금에 목마르지 않도록'... 현금 및 대출지원 강화
현대모비스는 중소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R&D/교육 등으로 세분화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금문제로 협력사의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돕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총 892억 원을 출연해 협력사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에서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도 지급보증을 통해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중소협력업체들의 유동적인 자금운영을 위해 현재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지난해 572개사에 이르는 중소업체들이 총 3조 694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또한 원자재가 변동으로 인한 협력사들의 품질 경쟁력이 악화되지 않도록 5% 이상 변동된 원자재가격에 대해 총 628억 원에 이르는 납품가 인상을 단행했다. 2012년 550억원 규모의 인상을 실시한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인상분을 과감히 수용한 것이다.
이밖에도 원자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1조 3,700여억 원 규모의 유상사급을 지원했으며, 이는 2012년의 7,300여억 원 규모에 비해 약 86% 늘어난 금액이다.
▶협력사에 특허기술 무상제공, 공장 및 시험센터 전격 개방
협력사들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에도 통 큰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총 160건에 이르는 자사의 독자기술 관련 특허권을 협력사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는 물론 기술 공유를 통해 협력사들의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고가의 시험설비를 갖추지 못한 협력사들을 위해 자사의 시험센터를 전격 개방, 까다로운 신뢰성 검증과 품질테스트 진행을 한결 수월하게 했다. 시험센터에서는 다양한 신기술 개발과 검증이 진행돼 철저한 보안이 지켜지는 점을 감안하면, 시험센터 활용지원은 협력사들에게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상하이기술시험센터를 통해 중소협력사들이 인증시험을 진행한 것만 1만 8천여 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23%가량 늘어난 수치로, 중소협력사들의 R&D 활동지원을 활발하게 늘려가고 있는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밖에도 극한의 성능 검증을 위해 부품의 혹한 테스트가 필요한 협력사를 위해 자사가 스웨덴, 뉴질랜드, 중국 등에서 운영하는 동계시험장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지원했다.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사인 '인팩'의 김차식 이사는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신뢰성 확보 방안 및 내구 시험법 등을 공유해 완벽한 성능 검증을 위한 시행착오 과정을 줄일 수 있었고 양산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동계시험장에서 진행한 실차 테스트 참여 기회는 극한의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을 확보하고 내구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대폭 확대 운영했다. 지속혁신을 위한 중심에 결국 사람이 있다는 경영원칙이 협력사까지 연장된 것으로, 이를 통해 품질경영 ‧ 생산혁신 ‧ 설계기술 ‧ 생산관리에서부터 해외사례 벤치마킹에 이르는 대내외 교육이 전 방위적으로 이뤄졌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지난해 1,700여 개에 이르는 협력사들이 참가했으며 총 2,200여 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협력사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장을 전면 개방한 것은 협력사 직원들의 교육효과를 극대화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 160개 사의 300여 명의 임직원들을 초청해 생산 및 품질관리 선진시스템을 전수했다.
현대모비스 아산모듈공장, 진천공장, 포승공장 등을 방문한 협력사 임직원들은 공장장과의 간담회와 생산팀장 주관의 교육 등을 통해 선진 사례들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협력사들의 전 방위적 역량강화를 위해 자금지원에서 직원교육까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리점 자생력 강화...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대리점 지원사격도 활발히 이뤄졌다. 1,240여 개에 달하는 전국 각 대리점의 자생력 향상을 위해 대리점 대표자 및 직원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 하고 경영활동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 업무 만족도와 발전적 성과를 공유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그동안의 피드백 및 각 대리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과정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선했다.
지난 2009년부터 대리점 대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영아카데미’, 대리점 직원 대상 ‘유통망 직무교육’, 대리점 대표자의 경영시야를 넓히기 위한 ‘리더스 과정’ 등의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총 335명의 대리점 대표 및 직원들이 참가해 전원 이수했으며, 이는 각 대리점의 역량 강화를 든든하게 뒷받침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경영아카데미가 3단계로 세분화돼, 신규인가 및 경영성과가 미미한 대리점을 대상으로 하는 Basic 코스, 마케팅·재테크·세무관리 등 기존 교육생들의 니즈가 반영된 Step-up 코스, 취급 품목군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품목 특화 코스가 추가 신설돼 대리점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모비스 대리점들은 경영성과 증진에도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경영컨설턴트 자격증을 보유한 현대모비스 직원이 한달간 대리점에 파견돼 경영전반의 문제점 및 개선점을 도출해주는 ▲‘대리점 경영컨설팅’, 우수대리점과 컨설팅 요청 대리점간의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리점 후견인 제도’, 보관이나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제품불량의 일정부분을 보전해주는 ▲'대리점 재고 건전화’, 각 대리점별 우수 경영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Best Practice 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들이 실질적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의 운영은 대리점 육성과 지원은 물론, 다양한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대리점간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가능케 한다.
예컨대 'Best Practice 경진대회'는 대리점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전문 노하우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중고랙 활용 등을 통한 초기 투자비 절감법·인터넷 영업활동 및 차별화된 영업판촉 등 각 점별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경영 아이디어를 발표해 상호 벤치마킹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사업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각종 간담회 및 초청 세미나를 연 6회 이상 개최하고, 매년 우수 대리점을 선정해 해외법인 견학을 함께 하는 등 대리점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가고 있다.